본문 바로가기

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333. 약수역 - 융 드립 커피를 만드는 하이디하우스

 

 

약수역 3번 출구로 나와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하이디하우스라는 카페에 왔습니다.

 

 

 

 

자체적으로 커피를 볶는 게 눈에 띄긴 하는데

 

 

 

 

그보다 더 눈길이 가던 것은 바로 융 드립 커피를 판다는 문구입니다.

 

드립 커피는 보통 종이 필터에 원두 가루를 넣은 뒤 물을 부어 커피를 만드는데

 

융 드립 커피는 종이 필터 대신 플란넬(flannel)이라는 재질로 만든 필터를 사용합니다.

 

한국에서는 플란넬과 같은 천을 융(絨)이라고 불러서 융 드립이라는 명칭이 등장한 것 같네요.

 

필터 관리가 어렵지만 종이 필터와는 달리 커피에서 나오는 기름 등의 성분을 거르지 않아

 

종이 필터로 거른 커피보다 풍성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들어 융 드립 커피를 파는 카페가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는데

 

이런 동네 카페에서 융 드립 커피를 만든다니 신기합니다.

 

 

 

 

메뉴판을 보니 흔히 접하는 드립 커피로 만든 커피도 팔고 있지만

 

 

 

 

융 드립에 끌려 카페에 들어왔으니 융 드립 커피를 주문합니다.

 

아이스 하우스커피로 1잔 주문.

 

 

주문 2개가 연달아 들어와서 융 주머니도 2개 걸려 있습니다.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고 카운터 옆에 세운 지지대에 융 주머니를 걸치고

 

커피 가루를 넣은 뒤 물을 조금씩 부어 커피를 우려냅니다.

 

 

 

 

에스프레소를 물에 희석시킨 아메리카노보다 조금 연하고 부드러운 커피를 마시면서 쉬다 카페를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332. 동대입구역
의외의 산행
333. 약수역 334. 금호역
금남시장 골목냉면
632. 버티고개역
매봉산공원
633. 약수역 634. 청구역
국고집 안동국밥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