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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152. 부평역 - 경양식201

 

 

너무나도 복잡한 지하상가를 벗어나 부평역 반대편으로 건너왔습니다.

 

 

 

 

부평시장 방향으로 걸어가 밥을 먹을 곳을 찾는데

 

 

 

 

경양식201이라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경양식이라는 음식 분야가 어느 순간부터 분식집 메뉴에 합쳐지면서

 

경양식을 주력으로 내놓는 식당이 많이 사라졌는데

 

여기는 오히려 복고 분위기를 콘셉트로 잡은 건지 경양식을 내세우고 있네요.

 

 

 

 

단품 메뉴는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인데

 

매일마다 바뀌는 듯한 런치메뉴는 크게 부담 가는 가격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날의 점심은 계란볶음밥과 돈가스로 결정.

 

 

 

 

잔잔한 음악을 들으면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니

 

 

 

 

애피타이저로 스프가 나옵니다.

 

오래전에 있던 경양식집에서도 주식이 나오기 전에 수프를 제공하곤 했다는데

 

이게 조금 변형된 채로 지금까지 이어져

 

돈가스 무한리필집이나 대학교 학생식당 등에서는 돈가스와 함께 수프가 나오고 있죠.

 

양이 얼마 되지 않아서 아쉽지만 말 그대로 전채요리니 가볍게 입으로 넣습니다.

 

 

 

 

잠시 후 주식인 계란볶음밥과 돈가스가 나왔습니다.

 

 

 

 

돈가스는 경양식 스타일대로 돈가스 소스를 듬뿍 뿌린 채로 나왔지만

 

튀김기에서 꺼낸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바삭함이 살아있고,

 

계란볶음밥은 고소한 맛이 확 느껴집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탄산음료를 같이 주문했으면 좀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쨌거나 만족하면서 그릇을 싹 비우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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