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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인천 1~2호선

I119. 부평시장역 - 조금 많이 걸어 부흥기사식당으로

 

 

수도권 전철에서 쓰는 정기권 중에 인천 도시철도 전용 정기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인천 1호선과 인천 2호선 전 구간을 30일 동안 60회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인데,

(즉 1호선, 7호선, 수인선, 공항철도 역은 이용 불가)

 

다른 정기권은 역무실에서 카드만 따로 살 수 있지만

 

인천 정기권은 무조건 카드를 사면서 정기권 충전도 같이 해야 합니다.

 

한 번에 정기권 30일 치 50,000원과 카드값 2,500원을 내야 해서 카드를 수집하는 게 만만치 않네요.

 

아무튼 벼르고 있다 8월 말 인천 1호선 부평역 역무실에서 정기권을 샀습니다.

 

인천 도시철도 구간 내라면 어느 역에서 타고 내려도 상관없지만

 

부평역, 부평구청역, 원인재역, 계양역, 검암역 등 타 노선과의 환승역이라면

 

무조건 인천 도시철도 관할 개찰구를 이용해야 하는 등의 제약이 있어서

 

정기권을 살 때 어디서 타고 내리는지 역무원이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정기권을 손에 넣은 것은 좋은데, 아무리 수집을 위해서라고 해도 50,000원을 그냥 날리는 것은 아까우니

 

30일 간 인천 지하철을 지겹도록 타고 다니면서 인천 구석구석을 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역은 부평시장역.

 

 

 

 

역명대로 코앞이 부평시장이긴 한데

 

여기는 나중에 다루기로 하고,

 

 

 

 

부흥로를 따라

 

 

 

 

쭉 직진합니다.

 

 

 

 

부평깡시장을 지나

 

 

 

 

부흥오거리(부흥로터리)를 건너

 

 

 

 

부흥기사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여러 메뉴를 팔고 있지만 이번에도 돼지불백을 주문.

 

여담으로 제육볶음과 오징어볶음 사이에 붙어 있는 섞어별미는 둘을 반반씩 섞어 내놓은 요리입니다.

 

 

 

 

물은 셀프라길래 정수기로 갔더니 그 옆에 밥솥이 있네요.

 

공깃밥 리필도 셀프인가 봅니다.

 

 

 

 

잠시 후 가스버너 위에 돼지불고기가 올라왔고,

 

 

 

 

상추와 각종 반찬도 옆에 깔렸습니다.

 

 

 

 

버너를 켜서 불고기를 잘 조리한 다음

 

 

 

 

상추에 이것저것 얹어 잘 싸 먹습니다.

 

 

 

 

너무나도 작아 살을 바르기 힘든 조기도 어떻게든 입으로.

 

 

 

 

쌈을 먹다 말고 불고기 국물을 숟가락으로 살짝 떠서 맛을 보니

 

그냥 두기에는 아까운 맛이네요.

 

 

 

 

정수기 옆에 있던 밥솥에서 밥을 조금 퍼서 불고기에 바로 얹은 뒤

 

 

 

 

가스버너를 다시 켜서 잘 졸인 다음

 

 

 

 

깔끔하게 불판을 비우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I118. 부평구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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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양식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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