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미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자동차 센터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빅소이라는 태국 식당이 나옵니다.
무난하게 면요리를 먹고 가려고 했는데
팟타이 위에 쌀국수가 보이네요.
꾸웨이띠여우(ก๋วยเตี๋ยว)가 쌀국수, 느아(เนื้อวัว)가 쇠고기입니다.
베트남 쌀국수야 제법 익숙하지만 태국 쌀국수는 아직 먹어보지를 못해서 이 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벽에 걸린 쌀국수에 소스 넣는 법을 읽어보고
쌀국수를 받은 뒤 안에 들어간 재료를 훑어봅니다.
얼핏 보니 흔히 먹는 베트남 쌀국수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보입니다.
레시피 자체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바꿨는지 향신료 향도 그다지 강하게 나지 않네요.
이 상태에서는 베트남 쌀국수와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고추식초와 피시소스를 비롯해 이런저런 재료를 더하니
갑자기 이국적인 맛이 확 나네요.
한마디로 맛이 새콤달콤합니다.
자극적으로 바뀐 맛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열심히 젓가락질을 하다
그릇을 싹 비우고 식당에서 나왔습니다.
907. 가양역 허준박물관 |
908. 증미역 | 909. 등촌역 할범탕수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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