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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5~9호선

735. 내방역 - 태양커피에서의 아쉬운 선택

내방역

 

 

방배동에 카페골목이 있다길래

 

 

마을버스

 

 

2018년 8월 내방역에서 서초15번 마을버스를 타고

 

 

방배카페골목

 

 

방배동 카페골목에 간 적이 있습니다.

 

 

빵집

 

 

카페골목이라 해서 왔지만 정작 눈에 보이는 건 카페보다는 고깃집이라 이래저래 실망을 해서

 

아쉬운 대로 동네 빵집에 들러 쿠키 하나 집어온 뒤

 

나중에 내방역을 다시 찾아 나들이 글을 써야지 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많이 흘러 다시 내방역을 찾았습니다.

 

 

 

 

이번에 가는 곳 역시 카페인데

 

방배동 카페골목과는 다르게 내방역에서 가까운 골목길에 있는 동네 카페니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갑니다.

 

 

 

 

골목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간판이 보이지 않는 카페.

 

어째 카페 이름이 잘 드러나지 않는데 이곳 이름은 태양커피입니다.

 

 

 

 

카페 공간이 협소해 테이크 아웃 커피를 찾는 손님들이 많고

 

커피를 만드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선지 메뉴가 다른 곳에 비해 단순합니다.

 

 

 

 

메뉴판에 적힌 음료 중 롱블랙(아메리카노)과 아인슈패너는 원두나 재료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네요.

 

 

 

 

저는 어지간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니

 

이번에도 별다른 생각 없이 롱블랙을 주문했습니다.

 

산미가 강한 커피는 별로 안 좋아해서 2번 롱블랙으로 주문.

 

 

 

 

손님이 몰아치기 전에 카페에 들어온 덕에 자리를 잡아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갑니다.

 

커피를 한 모금 마셔보니 확실히 신맛은 약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느껴집니다.

 

카운터에 붙은 안내가 제대로 된 정보를 안내하고 있네요.

 

 

 

 

그렇게 커피 맛에 만족하면서 카페에 들어오는 다른 손님들을 보는데

 

주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강한 위화감을 느꼈습니다.

 

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롱블랙이 아니라 아인슈패너,

 

그것도 우유와 크림이 들어간 2번 아인슈패너를 주문하네요.

 

아인슈패너가 얼마나 대단하길래 다들 이걸로 주문하나 했는데

 

아메리카노 위에 크림을 얹는 것이 아니라

 

우유 위에 에스프레소를 붓고 크림을 얹어 아인슈패너를 만듭니다.

 

쓴맛은 줄이고 단맛이 더해진 커피니 이것만 주문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커피 주문하기 전에 남들이 뭘 주문하는지도 볼걸...

 

커피 한 잔 더 주문하기엔 이미 커피를 많이 마셔서

 

아쉽지만 저 아인슈패너는 나중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ps. 이번에도 해를 넘겨 2021년의 겨울에 다시 내방역에 왔습니다.

 

이번에는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2번 아인슈패너를 주문해서

 

 

 

 

행복을 부르는 비주얼과

 

 

 

 

행복을 부르는 단맛을 느끼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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