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6일차 여행을 위해 수원역으로 나왔는데, 전광판을 보니 지연 상태가 장난이 아닙니다.
서울역에서 급전시설 장애가 생겼다더군요.
덕분에 제가 탈 기차도 지연되서 열차 안에서 푹 자고 내려왔습니다.
대구역에 내린 뒤 합천으로 이동하기 위해 대구 서부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늦은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터미널 옆 국수집에서 멸치국수를 주문했는데,
남쪽으로 와서 그런지 면이 일반 소면이 아닌 밀면이네요.
국수 맛은 괜찮았는데, 숙주에서 나는 흙맛이 좀 강했습니다.
이날 탄 버스는 서부정류장에서 합천을 경유해 진주로 가는 노선으로
대구에서 합천까지는 무정차로 달리는 노선입니다.
소요시간은 45분 정도 걸리더군요.
합천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합천영상테마파크로 가기 위해서는
합천 버스터미널 11번 홈(평학)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요금은 내릴 때 내는데, 현금은 1,200원, 교통카드는 1,170원입니다.
합천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교통카드는 티머니뿐이니 주의하세요.
후불교통카드는 카드사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간이역처럼 생긴 합천영상테마파크 입구입니다.
예전에는 가호역이라는 이름을 붙여놔서 정말 역처럼 보였는데 어느새 간판이 바뀌었네요.
관람객들이 입구를 못 찾아서 혼란스러웠던 일이 많았나 봅니다.
티켓을 받아보니 여기서 촬영한 영화 '써니' 포스터가 티켓에 실려있는데
왼쪽 시설 전경과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한편 입장권 가격이 2016년 7월 1일부터 2천원 올라서 그런지
시설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주더군요.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테마파크 내부에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위해 지은 가건물들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많은 사진을 찍었을 텐데
이날 비가 미친 듯이 내리는 바람에 많이는 못 찍었네요.
입구를 지나면 나오는 서울 전차 세트. 아쉽게도 전차선은 재현을 못했네요.
각시탈 촬영에 쓰인 듯한 경성 길거리.
역시 각시탈 촬영에 사용된듯한 옛 종로경찰서.
지금은 전시관으로 활용 중인 경성역(케이죠역).
써니 촬영에 쓰인 듯한 7~80년대 서울.
측면은 잘 만들어놓고 정작 정면은 안 만든 한국은행.
요즘은 참 보기 힘든 오락실.
출구로 가는 길에 있는 증기기관차 세트.
터미널로 돌아가기 전 잠시 황강을 바라봤습니다.
어찌나 비가 많이 내리던지 물안개가 자욱하더군요.
서부정류장에서 합천까지 올 때에는 무정차로 왔습니다만
서부정류장으로 돌아갈 때에는 완행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고령터미널에 정차하기 전까지 이런저런 정류장을 거쳐 가더군요.
그래서 소요시간도 늘어나 1시간 20분 정도 걸려 대구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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