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떠나기 전날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맨 앞줄은 돈 주고 사야 하는 좌석이라 못 골랐지만 그래도 꽤 앞에 있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5시 10분에 출발하는 첫차를 타기 위해 4시 40분쯤 서수원터미널에 도착하니
플랫폼이 주차 중인 버스들로 가득합니다.
오직 새벽에만 볼 수 있는 모습 같네요.
A4100번은 원래 영통에서 출발해 수원터미널, 수원역을 거쳐 서수원터미널에 오지만
첫차는 터미널에서 바로 출발합니다.
터미널 출발이다 보니 교통카드를 쓰지 말고 꼭 승차권을 사라고는 하는데 정작 교통카드 잘만 받더군요.
버스는 50여 분을 달려 6시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뒤 기다란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을 피해
바로 옆에 있는 웹 체크인 전용 카운터를 찾아가 수하물을 맡겼습니다.
수하물을 맏기는 김에 탑승권도 뽑았는데,
탑승권에 볼펜으로 표시하지 말라는 말을 할 새도 없이
티켓을 뽑자마자 사정없이 동그라미를 그려주시는군요;;;
아무튼 체크인이 빨리 끝나 시간을 아낄 거라 생각했는데.......
첫 번째 난관 환전부터 일이 꼬이네요.
신한은행을 오랫동안 이용한지라 써니뱅크를 이용해 환전을 했는데 새로 도입한 ATM 환전에 눈이 가더군요.
기계가 하는 일이니 보다 빠를 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ATM이 달랑 하나라 줄이 엄청 깁니다.
차라리 바로 옆 신한은행 환전소에서 바꾸는 게 빠를지도.......
아무튼 환전이 늦어지면서 출국장을 빠져나가려는 줄도 어마어마하게 길어져
마티나 라운지에 도착하니 딱 개장시간이네요.
아침 일찍 출발하느라 못 먹은 밥을 여기서 해결했습니다.
라운지 입장료는 당연히 다이너스 클럽 카드로 해결했습니다.
밥을 먹고 나니 탑승시간이 다가와 30번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B737이 보딩 브리지와 도킹 중인 가운데 뒤에 있는 대한항공 여객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군요.
출발 직전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갑자기 일본을 향해오면서 비행기가 뜰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결항을 보상하는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매일 태풍 진로를 확인하는 등 온갖 짓거리를 했는데
다행히 조금 늦은 11시 10분에 나리타공항 제3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나리타공항 제3터미널은 철도와 연결이 안 되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타고 제2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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