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문을 닫은 곳입니다. 대신 같은 자리에 장현족발이라는 식당이 이전해 왔습니다. |
장현동에 부대찌개 식당이 두어 곳 있는데요.
점심때에는 여럿이 밥을 먹으니 상대적으로 덜 느끼한 송탄부대찌개로 가곤 하는데
저녁에는 밥을 홀로 먹으니 여기는 못 갑니다.
저녁에 부대찌개를 먹고 싶을 때에는 존슨부대찌개라는 식당으로 가는데,
여기는 기사식당처럼 부대찌개 1인분을 팔고 있기 때문이죠.
여럿이서 주문할 때보다는 1,000원 더 비싸긴 한데
반찬을 덜 주는 것도 아니고 라면사리가 기본으로 추가되니 이 정도는 감내할만합니다.
주문을 하면 기본 반찬이 먼저 나오고
곧이어 1인분에 맞게 재료를 담은 부대찌개 냄비도 나옵니다.
밥도 일반적인 공깃밥이 아닌 계란을 올린 밥이네요.
국물이 끓을랑말랑할 때
부대찌개에 라면 사리를 넣고 기다리면
바글바글 끓는 부대찌개가 완성됐는데요.
밥과 함께 나온 버터를 긁어 밥에 얹은 뒤
걸쭉한 국물을 밥그릇에 얹어 식사를 시작합니다.
국물에 치즈도 넣었고 밥에 버터도 넣었기에 걸쭉하고 느끼하지만
저는 이런 국물이 더 좋네요.
부대찌개 1인분이긴 하지만 건더기도 넉넉하고 반찬도 부족하지 않으니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식당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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