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상세)/2023.06.29 오키나와

11. 다시 찾은 츄라우미 수족관

 

 

헤도곶에서 차를 몰고 남쪽으로 쭉 이동하는데

 

 

 

 

커다란 화물차가 제 앞을 가로막습니다.

 

한국이라면 운전하다 답답해서 죽을 지경이겠지만

 

저는 지금 생전 처음 오는 타지에서 이제 막 운전을 하는 외지인이기에

 

오키나와 번호판을 단 저 화물차는 저에게 있어 아주 좋은 페이스메이커네요.

 

 

 

 

나고시 시내로 진입하기 전 차를 오른쪽으로 꺾어

 

 

 

 

나고시 외곽을 크게 빙 돌아갑니다.

 

 

 

 

중간에 공사 중인 도로도 지나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도 맞는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1975 오키나와 엑스포 개최 후 만들어진 오키나와 해양박람회 기념공원에 도착.

 

 

 

 

공원 내에는 여러 관광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츄라우미 수족관이니

 

 

 

 

아무리 한번 와봤던 곳이라지만 안 가볼 수 없겠죠.

 

 

 

 

츄라우미 수족관을 대표하는 고래상어 동상을 보며

 

 

 

 

안으로 들어가

 

 

 

 

입장료로 2,180엔을 지불.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입장료가 상당히 부담되는데 막상 현지에서는 아무 생각이 없이 지갑을 막 열었네요.

 

 

 

 

2016년에 츄라우미 수족관에 들어왔을 때 충격받았던 자연 채광 수조 앞에 서서

 

 

 

 

잠시 멍 때리고 있다

 

 

 

 

저처럼 물속에서 멍때리고 있는 성게를 발견해서 급히 사진을 찍어봅니다.

 

 

 

 

얼굴이 참 기묘하게 생긴 물고기도 있길래

 

 

 

 

덤으로 촬영.

 

 

 

 

수조를 지나면 상어박사의 방(サメ博士の部屋)이 나오는데

 

 

 

 

여러 상어들의 신체구조와 식생에 대해 알려주는 공간입니다.

 

 

 

 

여러 상어가 있지만 고래상어 코너는 좀더 주의깊게 보는데

 

 

 

 

이 작은 알갱이같은 게 상어 피부를 덮고 있는 피치(皮齒, dermal denticles)라고 하네요.

 

 

 

 

피부가 마치 이빨과 같은 모양의 각질층으로 되어있는데

 

상어 이빨은 실제로 이 피부가 변형돼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신기하죠?

 

 

 

 

커다란 고래상어 턱뼈 옆을 유유히 헤엄치는

 

 

 

 

다른 상어들을 보고 나서

 

 

 

 

고래상어를 만나러 쿠로시오의 바다(黒潮の海)로 갑니다.

 

 

 

 

현존하는 어류 중 가장 커다란 생물인 고래상어가 느긋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면

 

 

 

 

말로 표현하기 참 힘든 경외감같은 것이 느껴지는데요.

 

 

 

 

츄라우미 수족관을 찾는 여러 관람객들이 이 커다란 수조 앞에 서서 고래상어만 바라보는 것을 보면

 

저만 느끼는 감정은 아니겠죠.

 

 

 

 

이 커다란 수조를 고래상어 혼자 독차지하지 않으니

 

 

 

 

다른 여러 물고기들이 시선을 빼앗아보려고 열심히 움직이지만

 

 

 

결국 시선이 가는 것은 고래상어네요.

 

 

Whale Shark in Churaumi Aquarium, Okinawa

 

 

고래상어가 움직이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고 이동해

 

 

 

 

심해 탐사를 위해 쓰이는

 

 

 

 

이런저런 장비를 구경해보고

 

 

 

 

심해 생물이라 생김새가 참 기괴해서 이름값이 어울리는 마귀상어(고블린상어)를 보는 것으로

 

관람 코스는 끝.

 

 

 

 

체험 코너에 숨어있는

 

 

 

 

작은 게를 보고

 

 

 

 

돌고래쇼는 패스하고 다른 관광지로 이동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