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상세)/2015.10.22 칸사이

2. 고양이 역장 없는 날 이용한 와카야마 전철

오사카 카이유 킷푸

 

 

입국심사를 거쳐 난카이 간사이공항역으로 이동해 오사카 카이유 킷푸를 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당히 미련한 여행일정인데,

 

공항에서 와카야마까지 내려갔다 저녁 때 카이유칸을 방문하는 일정을 짰기에

 

패스값(3,010엔, 카이유칸 입장료 2,300엔)은 충분히 뽑았네요.

 

 

구글 지도 캡처

 

 

여행 첫 목적지는 고양이 역장으로 유명한 와카야마 전철 키시역입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이즈미사노역까지 이동, 특급 서던(サザン)을 타고 와카야마시역에 도착했지만,

 

와카야마 전철은 와캬아마시역이 아닌 와카야마역에서 타야 합니다.

 

그래서 와카야마시역에서 와카야마역으로 가는 JR 승차권을 샀습니다.(190엔)

 

 

키세이 본선 셔틀열차

 

 

두 역을 잇는 노선은 키세이 본선이라는 노선의 일부입니다.

 

키세이 본선은 와카야마시역에서 출발해 키이반도를 빙 둘러 미에현으로 가는 노선인데

 

실제로 운행하는 열차는 와카야마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뿐이고

 

와카야마시역 - 와카야마역 구간은 2칸짜리 셔틀열차가 반복해서 운행합니다.

 

생긴건 지하철 열차랑 똑같이 생겼는데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와카야마 전철 1일권 1

 

 

와카야마역에 도착한 뒤 개찰구 밖으로 나가지 않고 9번 승강장으로 이동해

 

와카야마 전철 매표소에서 1일 승차권을 샀습니다.

 

와카야마 전철이 영세 회사다보니

 

주변 철도회사와는 다르게 개표를 전자동으로 하지 않고 사람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와카야마 전철 1일권 2

 

 

안에는 와카야마 전철 노선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와카야마역에서 종점 키시역까지 총 14개 역을 단선으로 잇고 있지만

 

어지간한 관광객은 기점 와카야마역과 종점 키시역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고양이 전철 1

 

 

운이 좋게 고양이 테마를 한 열차에 타게 되었습니다.

 

생김새부터가 전 고양이 역장 타마를 떠오르게 하네요.

 

 

고양이 전철 2

 

 

거의 고양이 카페 수준으로 인테리어를 해놓은 열차 내부를 구경하며 이동합니다.

 

 

키시역 1

 

 

와카야마역에서 약 40분을 이동하면 키시역에 도착합니다. 

원래는 다른 곳에서도 볼법한 평범한 건물이었는데

타마가 역장이 되고 나서 역을 고양이 모습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키시역 2

 

 

2015년 6월22일 1대 고양이 역장 타마가 죽은 뒤,

 

역 내부에는 이렇게 타마를 추도하는 곳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키시역 3

 

 

관광 수요가 부족해 지역 통근 수요로만 버티던 노선을

 

고양이 한 마리를 보기 위해 일본은 물론 전 세계에서 와카야마까지 찾아오게 만들었으니

 

죽은 뒤에도 회사에서 대우를 해주는 것이죠.

 

 

고양이 역장을 직접 보기 위해 키시역으로 왔지만

 

하필 이날이 2대 고양이 역장, 니타마가 쉬는 날이라서 허탕만 치고 왔네요.

 

그래도 오고 가는 여정이 한국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풍경이라 재미있었습니다.

 

 

 

 

 

'일본여행(상세) > 2015.10.22 칸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9. 히메지성  (0) 2017.04.06
8. 키요미즈데라  (0) 2017.04.06
7.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0) 2017.04.06
6. 우메다 돌아다니기  (0) 2017.04.06
5. 오사카성  (0) 2017.04.06
4.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0) 2017.04.06
3. 키이유칸  (0) 2017.04.06
1. 간사이 공항으로  (0) 2017.04.05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