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지하철은 도쿄 메트로, 도쿄도 교통국(토에이 지하철) 두 곳에서 운영하는데
회사를 가리지 않고 정해진 기간 동안 탈 수 있는 교통패스가 도쿄 서브웨이 티켓입니다.
2016년에 패스를 개정한 뒤로 단 한 번의 가격 변동 없이
24시간권 800엔, 48시간권 1,200엔, 72시간권 1,500엔으로 판매하고 있네요.
지하철 1회 탑승에 200엔가량이 드니 24시간권은 지하철을 4번 이상을 타야 이득이라 약간 애매한데,
패스 이름대로 유효기간이 날짜 단위가 아니라 시간 단위라서
24시간권도 실질적으로는 이틀을 쓸 수 있으니 패스 가격은 쉽게 뽑을 수 있습니다.
패스 유효기간은 지하철을 탈 때 개찰구를 통과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해서
유효 기간이 오후 4시까지인 패스를 쓴다면 승차 시간이 오후 4시 이전이면 내릴 때 문제가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도쿄도민이나 주변 도시 사람들에겐 안 파는 패스라서
아무 역에서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닌데
2020년대 이후로는 해외 여행사에서 패스를 구입한 뒤 이메일로 받은 QR 바우처를
주요 지하철 역 승차권 발매기에 찍어 패스를 받거나
하네다 공항/나리타 공항 또는 도쿄 내에 있는 여행자 센터에서
패스를 구입/교환하는 방식으로 패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승차권 발매기는 한국어로 언어 설정을 바꾼 뒤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받을 수 있어
일본어 대화가 걱정인 분들이라면 이쪽을 추천하지만
흰색 카드에 즉석으로 인쇄하는 식으로 패스를 만들어서
개인적으로는 빨강 파랑 노랑으로 색이 칠해진 패스를 받을 수 있는 여행자 센터를 더 좋아합니다.

도쿄에 있는 수많은 철도 노선 중에서 지하철이라고 부르는 노선은
위의 노선도에서 굵게 칠해진 13개 노선 뿐입니다.
도쿄 메트로 9개, 토에이 지하철 4개 노선인데
도쿄 시내 여행은 대부분 이들 노선을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쿄 시내 순환 철도인 야마노테선을 타지 못한다거나,
도쿄의 양대 관문인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 공항에서는 패스를 사용할 수 없다거나,
오다이바처럼 사철을 타지 않고서는 가지 못하는 곳이 있다거나 하는 단점도 있지만
도쿄 여행 초심자에게도 고인물에게도 쓰기 좋은 패스니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사서 후회할 일은 많지 않을 것 같네요.


몇몇 여행사에서는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도쿄 메트로 패스'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엄밀히 말하자면 도쿄 메트로 패스라고 부르는 패스는 따로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 여행 커뮤니티에서 도쿄 메트로 패스 사용법에 대해 질문하면
어떤 패스를 말하는 것인지 되묻는 답글이 달릴 수도 있습니다.
패스 이름을 제대로 적어달라는 항의가 꽤나 많을 텐데 바뀌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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