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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통/교통 패스 - 칸토(도쿄)

토큐 1일권(토큐 원데이 오픈 티켓)



도쿄에서 카나가와현(요코하마, 카와사키 등)을 잇는 철도를 주로 운영하는 토큐 전철에서 발매한 토큐 원데이 오픈 티켓입니다.


카드식 승차권은 보통 플라스틱으로 만드는데 이건 특이하게 종이로 만들었네요.


해외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용로 나온 패스라 디자인이 저런데


일본에서 구매하는 토큐 원데이 오픈 티켓은 승차권 용지에 인쇄돼서 좀 밋밋합니다.


소비세 인상 이후 패스 가격은 어른 680엔, 어린이 340엔입니다.



가느다란 선으로 표시된 노선은 요금을 별도로 내야 합니다.



토큐 원데이 오픈 티켓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패스로는 토큐에서 운영하는 모든 노선을 탈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토요코선, 메구로선, 덴엔토시선, 오이마치선,


이케가미선, 타마가와선, 세타가야선, 코도모노쿠니선이죠.


세타가야선, 코도모노쿠니선 역을 제외한 모든 토큐 역 승차권 발매기에서 1일권을 살 수 있습니다.


세타가야선과 코도모노쿠니선은 다른 노선과 운영 시스템이 좀 달라서 패스 구매는 못하지만 패스 사용은 가능합니다.





패스 이용 범위는 제법 넓은 편이지만 한국인 여행자라면 대부분 시부야역에서 요코하마를 왕복할 때 토큐를 이용하는데요.


토요코선은 요금이 제법 저렴한 편이라 시부야 - 요코하마 왕복 요금이 560엔으로 패스 가격에 못미칩니다.


요코하마를 지나 미나토미라이를 거쳐 모토마치·츄카가이역까지 가는 미나토미라이선은 토큐 1일권으로는 못타는 노선이고,


덴엔토시선과 같은 다른 노선은 베드타운에서 도쿄로 출퇴근하는 사람을 위한 노선이라 여행객이 탈 일이 많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이용하기 애매한 패스죠.


이동할 구간이 시부야 - 지유가오카 - 후타코마가와 - 시부야 이 사이에 있는 경우라면 트라이앵글 티켓이,


요코하마를 지나 미나토미라이선으로 들어간다면


도쿄 - 요코하마 왕복표와 미나토미라이선 무제한 패스가 합쳐진 미나토미라이 티켓이 있으니


다른 패스를 우선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토큐 토요코선과 직결 운행하는 도쿄 메트로 후쿠토신선



위의 노선도를 보면 가느다란 선으로 그린 노선이 있습니다.


토큐는 다른 회사 노선과 연결을 활발히 한 편이라 직결 운행(구글 지도에서는 자동 환승)하는 노선이 많은데요.


토요코선은 시부야역에서 도쿄 메트로 후쿠토신선과, 요코하마역에서 미나토미라이선과 직결 운행하고,


덴엔토시선은 시부야역에서 도쿄 메트로 한조몬선과,


메구로선은 메구로역에서 도쿄 메트로 난보쿠선, 도영 지하철 미타선과 직결 운행합니다.


열차를 갈아타지 않고 한 번에 다른 노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외에 토요코선 나카메구로역에서는 개찰구 밖으로 나가지 않고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이걸 잘 이용하면 불필요한 환승 없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지만


이들 노선은 토큐 노선이 아니라서 토큐 1일권으로 이용할 수는 없으니 내릴 때 요금을 별도로 내야 합니다.


일본 전철역은 대부분 개찰구 옆에 역무원이 있으니


역무원에게 토큐 1일권을 보여주면서 현금이나 교통카드로 요금을 정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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