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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ㅇㅇ선

S28. 원시역 - 별망성지



2018년 6월 16일부터 소사원시선이라고도 알려진 서해선 전철 영업이 시작됐습니다.





서해선은 민자 사업으로 건설된 노선이라 환승역에 환승 게이트가 놓여 있지만


환승 게이트를 지난다고 해서 요금이 더 나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초지역에 들어온 원시행 열차를 탄 뒤





서해선 종점 원시역에 도착했습니다.





원시역 주변은 반월공단이라 역 바로 근처에는 딱히 가볼만한 곳이 없어 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저 멀리 동산 위에 있는 전망대공원을 지나





별망성지에 도착했습니다.


별망성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성으로 초지영이라는 군부대가 주둔했었다고 합니다.


6.25 전쟁을 겪으면서 파괴된 성을 1988년에 복원했죠.


2002년 안산시가 분구를 할 때 이 별망성에서 이름을 딴 별망구로 이름지으려 했으나


별망성이 역사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곳은 아니고, 무엇보다도 할망구가 연상된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쳐


별망구 대신 김홍도의 아호 단원을 쓴 단원구가 되었습니다.





별망성을 향해 계단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


주변이 죄다 공장인데 이상하게 퇴비 냄새가 엄청 나서 고생좀 했습니다.





계단 끝까지 걸어오니 별망성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탁자가 보이고,





그 옆에는 현대에 복원된 성곽이 보입니다.





성곽 구조는 단순해 보이지만





성곽 밖으로 튀어나온 치성이 있는 걸 보니 기본적인 구조는 다 갖춘 성인가 봅니다.





성곽은 언덕 위로도 아래로도 이어져 있는데, 돌아다닐 곳이 좀 많으니 다음을 기약하고 원시역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S27. 원곡역

주말에 문 닫은 전망대

S28.. 원시역

(종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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