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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8. 아키하바라에서 출발하는 카트 진보쵸역에서 한조몬선 열차를 타고 환승을 거쳐 아사쿠사에 도착한 뒤 이날의 숙소 호텔+호스텔 도쿄 아사쿠사2로 갑니다. 여행을 처음 계획할 때에는 숙소가 아니었는데 회사 일때문에 휴가를 미루는 바람에 숙소비가 전반적으로 올라서 도쿄 숙소는 최대한 돈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저야 두 다리 쭉 뻗고 잠만 자면 그만이긴 한데 언제까지 이렇게 여행을 다닐 수 있으려나... 숙소에 짐을 푼 뒤 다시 아키하바라로 이동하니 도로에 빨간 카트들이 보이네요. 이날의 마지막 여행 코스가 바로 저 빨간 '아키바 카트'입니다. 예전에는 이런 류의 카트 업체가 '마리카'라는 이름으로 누가 봐도 마리오 카트로 보이는 장사를 했었는데 닌텐도의 철퇴를 맞고 재판에서 배상 판결..
렌터카 이용객을 위한 일본 고속도로 패스 일본을 여행하는 여행객 대부분은 기차를 타지만 가족끼리 일본을 방문한다면 렌터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홋카이도나 오키나와 같은 곳은 렌터카를 빌려 여행했다는 여행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죠. 하지만 일본 철도 요금이 비싸듯 일본 고속도로 요금 역시 비쌉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 요금이 승용차 기준 21,500원인데(중부내륙-상주영천 경유 시) 비슷한 거리인 도쿄에서 나고야까지 고속도로 요금은 7,320엔입니다. 3배 넘게 비싸네요.    그래서 일본에서 고속도로를 운영하는 회사 중 일본도로공단에서 분할된 세 회사, NEXCO 서일본, 중일본, 동일본은(일본어 발음으로는 니시니혼, 나카니혼, 히가시니혼)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고속도로 패스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여러 패스가 있는데 특정 기간 ..
22. 렌터카 반납하고 숙소로 대체 왜 여기 있는지 모를 오사카 번호 자동차를 보면서 OTS 렌터카 지점 옆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 채우고 차를 반납합니다. 여행 일정을 구체적으로 짜지 않고 와서 렌터카 대여 시간을 넉넉하게 잡았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차를 몰고도 어딜 갈 생각이 안 들길래 조금 일찍 차를 반납했습니다. ETC 정액제 플랜 덕에 별다른 추가 정산 없이 렌터카 계약은 이것으로 종료. 렌터카 지점에서 버스를 타고 가뜩이나 먼데 차가 막혀 답답한 도로를 지나 나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대로 비행기를 타면 좋겠지만 제 일정은 아직 하루가 남았기에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시내로. 이번 여행 때 여러 번 이용했던 아사히바시역에 다시 내렸는데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유적을 잠시 들렀다 갑니다. 아사히바시역이 있는 자리는 ..
7. 렌터카 빌리러 가는 길 아침 일찍 일어난 것은 좋은데 아침 식사를 할만한 곳이 마땅찮아서 숙소 근처에 있는 모스 버거에서 440엔짜리 모닝 도그 세트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아사히바시역으로 이동해 모노레일 열차를 타고 의외로 붐비는 열차 안에서 서서 갑니다. 다시 나하 공항에 왔는데 오키나와에 오자마자 귀국하는 건 당연히 아니고 오키나와 북부 여행을 위해 렌터카를 예약했거든요. 시내 영업소에 있는 렌터카는 다 나가서 공항 쪽 영업소에 렌터카를 예약했습니다. 제주도처럼 렌터카 여행이 발달한 오키나와에는 렌터카 회사들이 참 많은데요. 제가 이용한 회사는 OTS 렌터카입니다. 제주도와 마찬가지로 공항 내에는 렌터카 영업소가 없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전날 아카미네역 주변에 있던 렌터카 영업소를 생각하고 멀리 가지는 않겠거니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