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고루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개를 숙인 호로고루 해바라기 (2024.09.07) 해바라기 밭으로 유명한 연천 호로고루. 시기를 잘못 맞춰 허탕을 몇 번 쳤기에 안내판에 맞춰 9월 초에 가봤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해바라기가 엄청 많이 피긴 했는데... 어째 죄다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오랫동안 폭염으로 고생해서 이런 건가 싶었는데 태풍 피해로 통일바라기 축제가 취소되었다는 플래카드를 보니 태풍 종다리의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됐나 봅니다. 아무래도 올해 해바라기 제대로 보기는 글러먹은 것 같으니 아쉬운 대로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라도 열심히 찍어봅니다. 이대로 호로고루를 떠나기엔 조금 아쉬워서 다른 걸 찾아보니 산양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네요. 이 사이즈에 5,000원은 우유가 아닌 산양유라는 특징과 관광지라는 프리미엄을.. 집밖 여기저기 (2024.08.15) 시흥 연꽃테마파크 수원 화성 연천 호로고루 시흥 거북섬 마리나베이 안산 시화나래휴게소 좋은 날 좋은 날씨에 필름 사진을 찍어볼까 해서 차를 몰고 이게 맞나 싶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별다른 계획 없이 나오다 보니 호로고루는 괜히 갔지만 어쨌거나 모처럼의 휴일을 잘 즐겼네요. 한동안 박물관 미술관 전시 다녀온 여행에 대한 글을 쓰느라 머리가 아팠으니 이번에는 사진만 잔뜩 올리는 것으로 간단하게 마무리. 연천 호로고루에서 별 헤는 밤 (2024.06.28) 장마를 앞둔 6월 마지막 금요일.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을 보고 열심히 차를 몰아 연천 호로고루에 왔습니다. 높은 산 없이 탁 트인 공간이면서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하늘이 맑을 가능성이 높아 별을 보기 좋기에 잠시 별을 찍어보도록 하죠.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좋아져서 스마트폰만으로도 별을 사진에 담을 수 있지만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는 ISO값이나 노출 시간 설정이 어렵기에 서드파티 앱을 깔고 삼각대에 아이폰을 끼워 별이 사진에 담기기를 기다려봅니다. 10분에서 20분 정도 별을 바라보면 궤적이 담긴 멋진 사진이 완성되는데 노출이 조금 잘못되면 궤적은 잘 담기지만 다른 사물이 엉망으로 찍히네요. 그래도 결과물 자체는 마음에 드니 삼각대를 정리하고 차로 돌.. 2. 사진 맛집이 된 호로고루 고랑포구 옆에는 고랑포구 역사공원이라는 공원 겸 전시공간이 있습니다. 연천군에서 꽤나 공을 들인 곳 같은데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역시나 안은 못 들어갑니다.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갔으니 문을 열었으려나... 그러니 고랑포구 역사공원을 둘러보는 대신 저 멀리 보이는 호로고루까지 걸어갑니다. 모 프랜차이즈 카페가 많이 떠오르는 카페를 지나 호로고루로 가는 길에 진입. 연천 사는 친구 말로는 여기가 원래 일방통행이었다고 하는데 관광객 편의를 위해서 통행 방향을 양방향으로 바꿨나 봅니다. 차가 지나가지 못하는 길을 걸어 호로고루에 가기 전에 임진강을 바라보는 곳에 놓인 망향단에 들러 고랑포구를 잠시 바라봤습니다. 호로고루는 고구려가 한강으로 남하했을 당시 지은 시설입니다. 임진강을 등지고 만들어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