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밭으로 유명한 연천 호로고루.
시기를 잘못 맞춰 허탕을 몇 번 쳤기에
안내판에 맞춰 9월 초에 가봤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해바라기가 엄청 많이 피긴 했는데...
어째 죄다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오랫동안 폭염으로 고생해서 이런 건가 싶었는데
태풍 피해로 통일바라기 축제가 취소되었다는 플래카드를 보니
태풍 종다리의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됐나 봅니다.
아무래도 올해 해바라기 제대로 보기는 글러먹은 것 같으니
아쉬운 대로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라도 열심히 찍어봅니다.
이대로 호로고루를 떠나기엔 조금 아쉬워서 다른 걸 찾아보니
산양유로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네요.
이 사이즈에 5,000원은 우유가 아닌 산양유라는 특징과 관광지라는 프리미엄을 고려하더라도 좀 비싸지만
어쨌거나 진하고 단 맛이 좋긴 좋습니다.
호로고루를 떠나 자동차 가스를 충전하러 가던 중
경로에 감악산이 있길래
감악산 출렁다리에 올라가보는 것으로
짧은 주말 나들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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