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이대역을 찾았습니다.
이화여대 방향으로 가다 왼쪽으로 꺾어
좁은 골목길로 들어가면
백종원의 골목식당 첫 방송에 나온 라멘집 가야가야가 나옵니다.
이때는 방송이 나가고 오랜 시간이 지난 뒤였기에 대기줄은 따로 없었습니다.
가게 문에 골목식당 스티커가 붙여 있네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합니다.
방송에서는 어패류(魚介, 교카이) 육수를 쓴 돈코츠 교카이 라멘이 솔루션으로 나왔지만
이 라면 대신 평소에 라멘집에 가면 먹는 돈코츠라멘과 수량 한정 메뉴라는 아지츠케 타마고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니 간단한 밑반찬이 나오고
곧이어 돈코츠 라멘이 나왔습니다.
목이버섯도 듬뿍, 파도 듬뿍, 돼지 편육도 넉넉하게 얹었는데
일반적으로 라멘에 들어가는 숙주나물은 물론 향미유도 넣지 않았네요.
가운데 살짝 얹은 붉은 베니쇼가(생강절임)는 한국에서 호불호가 강해서 잘 넣지 않는데
이걸 얹은 것도 특이합니다.
건더기 아래 숨은 면발을 휘휘 젓다
국물을 미리 맛보지 않은게 생각나서 한 숟갈 떠서 먹어보고
이어서 면도 먹어봅니다.
돈코츠 라멘하면 떠오르는 무난하게 맛있는 라면입니다.
기름기가 과하지도 않고 돼지 냄새가 그렇게까지 심하지도 않아서 잘 먹었습니다.
간장이 살짝 배인 아지츠케 타마고는
젓가락으로 반을 잘라 라멘과 같이 먹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면 커피를 마셔야겠죠.
한국 스타벅스 1호점인 이대점으로 가서
식후 커피를 마셨습니다.
PS. 나중에 다시 방문해서 이번에는 방송에 나온 돈코츠 교카이 라멘을 먹어봤습니다.
240. 신촌역 텅 빈 식당에서 샤오룽바오를 |
241. 이대역 | 242. 아현역 책도 파는 순댓국집 |
● 돈코츠 교카이 라멘을 먹으러 다시 온 가야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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