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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여행기/1~4호선

234-2. 양천구청역 - 아파트 단지를 지나 기사식당으로

 

 

서서울호수공원을 떠나 양천구청역에 왔습니다.

 

 

 

 

양천구청역 옆에는 2호선 전동차를 담당하는 신정차량사업소가 있습니다.

 

 

 

 

차량기지는 보통 기피시설이기에

 

차량기지 건설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고자 차량기지 위를 덮고 양천아파트를 지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아파트가 있건 없건 소음 민원은 물론 기지 이전 촉구 민원도 꾸준히 날아온다지만...

 

 

 

 

언덕길을 따라 올라 양천아파트에 진입한 뒤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반대편 출구로 난 육교로 걸어갑니다.

 

 

 

 

반대편에서 양천아파트를 보니 차량기지 위에 지은 아파트 모습이 보다 잘 드러나네요.

 

 

 

 

신정차량사업소 남쪽에는 기사식당이 몇 곳 있습니다.

 

그중 동원기사식당이라는 곳에서 밥을 먹고 가겠습니다.

 

 

 

 

메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사식당에 왔으면 돼지불백을 먹어야겠죠.

 

자리에 앉자마자 돼지불백을 주문합니다.

 

 

 

 

그런데 조리가 끝난 불고기를 주는 게 아니라

 

앉은자리에서 불고기를 조리해서 먹네요.

 

처음에는 이게 낯설었는데

 

기사식당을 여러 곳 돌아다녀보니 손님이 직접 조리해먹는 게 보통인가 봅니다.

 

 

 

 

불을 켜고, 이런저런 밑반찬을 세팅받고,

 

 

 

 

밥이 나왔습니다.

 

가게 앞에는 돌솥밥을 준다고 적혀 있는데

 

재질을 보면 돌솥밥이라기보다는 냄비밥이라고 부르는 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

 

 

 

 

누룽지만 남게 밥을 밖밖 긁고,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드는 동안

 

 

 

 

그새 불고기가 다 익었습니다.

 

 

 

 

상추에 밥 얹고 고기 얹고 마늘 얹고 쌈장 발라 푸짐하게 먹고,

 

 

 

 

입가심으로 숭늉을 먹은 뒤 가게를 나왔습니다.

 

 

 

 

식사를 마쳤으니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요.

 

아파트 단지를 또다시 관통해야 하니

 

이번에는 목동우성아파트에서 6617번 버스를 타고

 

 

 

 

편하게 양천아파트를 가로질러

 

 

 

 

양천구청역에 도착,

 

 

 

 

지하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기

234-1. 도림천역
도림천 옆 물이 안 보이는 산책로
234-2. 양천구청역 234-3. 신정네거리역
정육식당에서 고기 대신 된장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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