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산역

2016년 6월 26일 수원역에서 내일로 패스를 발급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내일로 7일권을 구매하면

7일권 정가인 62,700원은 물론 5일권 정가인 56,500원보다도 싼 49,8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가야지 가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 늦기 전에 구매했죠.

아무 계획 없이 내일로를 산 다음

그동안 가고 싶었지만 멀어서 못간 곳들을 체크해가며 즉흥적으로 행선지를 정했습니다.

이렇게 떠나는 여행도 괜찮더군요.

기념입장권 수집을 위해 무궁화호 1401편을 타고 논산시 연산면에 위치한 연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철도문화체험'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연산역 기념입장권입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증기기관차 급수탑 사진이 입장권에 실려있죠.

요 입장권 하나만 얻고 가긴 뭐하니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연산역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검표, 전호 등 철도운영관련작업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기념 스탬프도 찍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역 스탬프는 따로 있죠.

역 밖으로 나가 급수탑으로 가보니 보수 중이라 그물망으로 감싸져있네요.

입장권 사진 같은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이건 철도문화체험코너 중 검표작업 체험에 쓰이는 승차권입니다.

철도청 시절 쓰던 에드몬슨 승차권을 그대로 복원해놨네요.

원래는 해당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야 가져갈 텐데

역무원께서 특별히 원하는 만큼 가져가라 하시길래 종류별로 한 장씩 챙겼습니다.

짧은 구경을 마치고 서대전으로 향하는 무궁화호 1402편을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