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성곽을 돌다 보면 하늘로 삐쭉삐쭉 솟아오른 고딕 양식의 교회가 눈에 띄는데
이 수원제일교회 첨탑에 노을빛전망대라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가보고는 싶은데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잘해봐야 7월쯤에 문을 연다고 하네요.
헛걸음을 뒤로 하고 남문 주변을 걸어가는데
주변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아이스크림 가게 겸 디저트 카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전문으로 하는 '설레다 밀크 아이스크림'이라는 곳이네요.
안으로 들어가니 이곳 아이스크림의 좋은 점을 주절주절 적어놨는데
이건 둘째치고 일단 날이 너무 더워서 시원한 게 끌렸기에
기본 아이스크림으로 하나 샀습니다.
생긴 것을 보면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소프트크림이 생각날 수밖에 없는데
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것에 비해 단맛이 조금 덜하고 우유맛이 더 느껴집니다.
유기농, 우유맛을 카페 곳곳에 강조해놨는데
그에 걸맞은 맛인 것 같네요.
나중에 또 오게 된다면 그때는 다른 것도 한번 주문해봐야겠습니다.
기분 좋게 카페를 나와 집으로 돌아가려다
오랜만에 남문에 온 김에 연밀에 들러
빙화만두를 먹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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