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북문 근처에 볼일이 생겨서 온 김에 리틀본수원갈비집에 왔습니다.
손님 없이 한가한 식당에 들어와 적당히 빈 자리에 앉은 뒤
갈비탕을 한 그릇 주문했습니다.
먼저 기본 반찬과 양념이 나오고
곧이어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1년 전에 왔을 때에는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뼈가 붙은 갈비를 줬는데
이번에 받은 갈비탕에는 뼈가 전혀 없네요.
고기와 뼈 사이에 붙어 있는 부분이 보이는걸 보면 갈빗살이 맞긴 하는데...
호주산, 미국산 소고기를 쓴다지만 그릇에 담긴 고기를 보니 제법 푸짐합니다.
부드럽게 잘 익은 고기를 새콤한 소스에 찍어 먹어도 보고
갈비가 잘 우러난 국물을 맛보고
밥을 말은 뒤 후추를 뿌려 본격적인 식사를 합니다.
넉넉하게 담긴 고기 덕에
먹어도 먹어도 씹는 맛이 끊기지를 않네요.
밥보다도 많이 담긴 고기 때문에 밥보다 고기를 더 많이 씹는 것 같기도 합니다.
너무 고기밖에 없어 조금 느끼한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밥 잘 먹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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