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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먹을 것을 찾아서

딱따구리가 떠난 곳에 들어온 당초고추치킨 (2020.06.24)

 

 

율현중학교와 율현초등학교 근처에 통큰딱따구리라는 문구점과 책 대여점이 있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대여점이 먼저 문을 닫았고 문구점도 문을 닫았는데

 

문구점이 폐업한 뒤로도 근 1년 간 새로운 가게가 들어오지 않다

 

올해 드디어 그 빈자리를 누군가가 공사하기 시작했고

 

당초고추치킨이라는 치킨집이 들어섰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매콤한 당초 치킨과 단짠을 느낄 수 있는 간장 치킨 이렇게 2가지 메뉴를 팔고 있네요.

 

 

 

 

비도 오는데 괜히 찬바람 맞으며 닭다리 뜯고 싶지는 않으니

 

당초 콤보 치킨 한 마리를 포장해갔습니다.

 

가격은 18,000원인데 포장이라 그런지 1,000원 깎아줍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닭다리 4개와 닭날개, 그리고 닭봉이라고도 부르는 날개 윗부분으로만 담겨 있습니다.

 

퍽퍽한 닭가슴살이 안 들어간 점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매우면 찍어먹으라는 소스도 함께 들어 있는데 아마 꿀을 넣은 소스 같네요.

 

 

 

 

뻘건 소스에 고추씨까지 듬뿓 묻힌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치킨 맵습니다.

 

먹으면 먹을 수록 매운 맛이 확 올라오는데 불닭이나 엽기떡볶이처럼 못 먹을 정도는 아니네요.

 

 

 

 

소스를 찍어 먹는다고 매운맛이 가시지는 않지만 소스도 무난하게 먹을만합니다.

 

다만 18,0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양이 조금은 모자라지 않나 싶네요.

 

치킨을 같이 먹은 동생도 이 가격에 이 양이면 교촌 허니콤보 등 다른 치킨이 더 끌린다는 소리를 하니...

 

나중에 간장 치킨도 한번 먹어보고 계속 주문할지 말지를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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