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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강물 위를 달리는 부여시티투어 수륙양용버스 (2021.06.05)

 

 

이른 아침 집을 나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정안알밤휴게소에 잠시 들러 소고기국밥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마저 달려 백제문화단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부여시티투어 버스를 타는데

 

 

 

 

부여군에서 영업하고 있는 시티투어버스는

 

아주 특이하게도 수륙양용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육상과 수상을 넘나드는 수륙양용버스라고 말을 하고 있긴 한데

 

부여에서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기 한참 전인 2015년 5월에

 

이미 경인아라뱃길을 달리는 수륙양용버스가 운행한 바가 있습니다.

 

대신 이 버스는 사라진 지 오래니 현존하는 수륙양용버스 중에서는 아무튼 최초가 맞긴 하네요.

 

 

 

 

부여시티투어는 백제문화단지에서 수륙양용버스를 타고

 

백마강(금강) 위를 떠다니며 고란사, 낙화암 등을 보다

 

백제문화단지로 돌아와 버스를 갈아타고 시내 관광을 하는 코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어 승차권은 편도와 왕복으로 나뉘는데

 

무료 입장할 수 있는 시설이 차이 나니 미리 왕복표를 인터넷으로 예약해놨습니다.

 

 

 

 

주차장에 수륙양용버스가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다시 매표소로 가니

 

 

 

 

배를 탈 때처럼 승선신고서를 작성하라고 하네요.

 

 

 

 

승선신고서 작성 내역을 확인하면 버스에 탈 때 제출하라고 탑승권과 함께 줍니다.

 

 

 

 

버스 출발 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생김새가 일반적인 버스와는 많이 다른 수륙양용버스로 다가가 이것저것 구경해봅니다.

 

 

 

 

버스 뒤로 가면 아래에 프로펠러가 접힌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물속으로 들어가면 이 프로펠러를 통해 움직인다고 하네요.

 

 

 

 

이따가 갈아탈 셔틀버스와 함께 사진을 찍고

 

 

 

 

버스 타는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문 역할을 겸하는 계단을 걸어 버스 안으로 들어오니

 

 

 

 

좌석 자체는 버스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운전석에 도로 주행을 위한 핸들과 수상 항행을 위한 핸들이 따로 달려 있고

 

 

 

 

좌석 아래마다 구명조끼가 달려 있습니다.

 

 

 

 

버스가 백제문화단지를 출발하면 모니터에 안전 수칙이 나오는데요.

 

 

 

 

영상을 다 보고 나니

 

 

 

 

버스는 어느새 백마강 레저파크에 진입해 도하 준비를 합니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백마강에 진입해 수상 항행 준비를 마치면

 

 

 

 

운전면허와 선박조종면허를 둘 다 땄다는 기사님이 핸들을 바꿔 버스를 조종합니다.

 

 

 

 

약수터에 대한 전설이 있다는 고란사를 지나면

 

 

 

 

그 유명한 낙화암에 도착합니다.

 

 

 

 

백제가 멸망할 때 궁녀들이 강으로 뛰어내렸다고 전해지는 장소인데

 

삼천궁녀라는 말이 유명하지만 당시 백제 인구를 생각하면 불가능에 가까운 소리고

 

해설사도 실제로는 삼천궁녀가 아니라고 강조하듯이 설명합니다.

 

 

 

 

호랑이를 닮았다는 범바위를 지나 천정대에서 방향을 돌리니

 

 

 

 

백마강 위에서 훈련하는 요트 선수들이 여럿 보이네요.

 

 

 

 

이런저런 구경을 마치고

 

 

 

 

다시 백마강 레저파크로 돌아온 수륙양용버스는

 

 

 

 

육지로 상륙해 백제문화단지로 갑니다.

 

 

 

 

평범하지 않은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백마강 주변 명승지를 둘러봤는데요.

 

이제 평범한 시티투어 버스로 갈아타 백제 관련 유적지를 둘러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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