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전시를 보고 나니 문득 압구정에 있던 무민 카페가 생각나 검색을 해봤습니다.
압구정에 있던 '무민앤미'는 문을 닫은 지 좀 됐지만
대신 홍대에 무민 카페가 있네요.
그래서 무민 카페에 와봤습니다.
이런저런 굿즈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 뒤 벽에 큼지막한 무민 일러스트가 걸려 있네요.
일단은 카페니 커피를 마실까 했지만 생각이 바뀌어서
커피는 다른 곳에서 마시기로 하고
대신 무민 모양으로 구운 쿠키를 집어
2,500원을 내고 나왔습니다.
저 디저트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먹어보도록 하죠.
무민 카페에서 나와 길을 건너 조금 걸어 플레이 원피스라는 곳에 왔습니다.
몇 년 전에는 '카페 드 원피스'라는 원피스 테마 카페였는데
한동안 장사 잘 하더니 카페를 접고 이제는 굿즈만 팔고 있네요.
루피 일행이 뿔뿔이 흩어진 뒤로 만화책을 안 본 지도 꽤 됐고
원피스라는 작품에 대한 관심 자체가 예전같지 않기에
피규어 구경만 하다 나왔습니다.
두 곳을 거치면서 커피를 안 마셨으니 이제는 정말 커피를 마셔야지 하고 다른 카페에 왔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뜬금없이 새끼양 두 마리가 사람들을 맞이하는 이곳은
양카페라는 별칭이 더 유명한 땡스 네이쳐 카페입니다.
하도 특이해서 그런지 마블 코믹스에 등장하기도 한 이곳은
대관령 목장에서 태어났지만 제대로 크지 못한 양들을 데려와 잠시 기르고 있습니다.
1년에 2번씩 양을 데려온다고 하네요.
양을 만질 수 있긴 한데 괜히 조심스러워서
룰루와
랄라를 사진으로 담기만 하고
카페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커피를 골라봅니다.
하필이면 산미 강한 테라로사 원두를 쓴다고 해서 괜히 불안하긴 한데
이미 두 곳을 거쳐 왔으니 그냥 마시자 하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신맛이 덜한 커피를 마시면서
카페 곳곳을 구경하다
룰루와 랄라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보고 카페에서 떠났습니다.
'소소한 여행 > 짧은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에 찾은 아쿠아플라넷 광교 (2021.05.16) (2) | 2021.07.20 |
---|---|
경비행기 대신 탄 헬륨기구 플라잉 수원(2021.06.06) (0) | 2021.07.18 |
부여 유적지를 돌아본 부여시티투어 - 부소산성, 궁남지, 부여문화단지, 정림사지 (2021.06.05) (0) | 2021.07.11 |
강물 위를 달리는 부여시티투어 수륙양용버스 (2021.06.05) (2) | 2021.07.04 |
일산에서 미리 만나본 GTX-A 열차 목업 (2021.05.05) (0) | 2021.05.05 |
아침 일찍 권총 사격하러 간 경기도 사격테마파크 (2021.03.07) (0) | 2021.03.14 |
늦은 오후 서촌 나들이 (2021.03.06) (0) | 2021.03.09 |
구름만 보고 온 진에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2021.02.28) (0) | 2021.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