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스티커형 교통카드 삨이 애플의 NFC 정책을 우회하는 식으로 교통카드 서비스를 한 뒤로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페이 정식 서비스를 여전히 기다리는 분에게는 그다지 반가운 소식은 아니겠지만
어쨌거나 뭔가 시도가 있다는 것 자체는 좋네요.
그중 하나가 미래에셋대우인데,
올링크라는 회사와 손을 잡고 미래에셋페이 베타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2020년 11월 2일부터 2주 간 서울에 있는 일부 커피빈 매장에서 결제할 베타테스터를 모집했는데
호기심에 지원했더니 선정됐네요.
커피빈 자체를 가본 지가 5년이 넘은 것 같은데
아무튼 미래에셋페이 핑계를 대고 한번 가보게 생겼습니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받은 뒤
신용카드 등록 메뉴에 들어가니
지금은 국민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농협카드만 가능하네요.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신한카드가 없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아쉬운 대로 현대카드를 등록해봤습니다.
미래에셋페이의 결제 과정을 간단히 이야기해보면
신용카드 가맹점 단말기에 NFC 스티커를 붙이고
이 NFC 스티커를 통해 아이폰과 통신하며 결제 정보를 신용카드 단말기에 전송합니다.
아이폰에서 바로 NFC 결제를 하지 않는 식으로 애플의 NFC 정책을 우회한 셈입니다.
관련 업체에서는 NFC 결제 단말기 보급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하다며 홍보 기사를 뿌렸는데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서 도입이 원활하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다음주에 커피빈에 들러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한편 티머니에서도 삨과 마찬가지로 스티커형 티머니를 출시하고
한동안 제로페이 결제만 지원하던 티머니페이 앱에
이 스티커형 티머니를 관리하는 메뉴를 추가했습니다.
스티커형 티머니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이 꽤 계시던데
구조를 보면 삨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는데... 이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삨을 쓰면서도 꽤나 답답함을 느꼈는데 티머니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는 뇌이징을 하고
가격도 삨보다는 저렴한 9,900원에 나왔으니 하나 사봤습니다.
이것도 받아보고 몇 번 써본 뒤 글을 써보겠습니다.
NFC와는 별개로 스피커로 음파를 쏜 뒤 이걸 MST 신호로 변환해 결제하는
신한카드 터치결제 케이스도 잠시 고민을 해봤는데요.
아이폰 12 프로 맥스로 폰을 바꿀 생각인 데다
후불교통카드를 지원하는 심카드 달린 케이스는 조금 더 기다려야 나오길래 이번에는 패스.
● 미래에셋페이 써보겠다고 굳이 서울까지 가봤습니다. ● 스티커형 티머니를 받아봤는데... (스티커형 티머니 간단 사용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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