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전시전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롯폰기 힐즈 티켓입니다.
현대 다이너스 클럽 카드를 보여주고 글로벌 뮤지엄 패스 혜택으로 입장했습니다.
이 전시는 부제 그대로 스튜디오 지브리가 탄생하기 전 제작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부터 최신작 '레드 터틀'까지
지브리 작품과 관련된 레이아웃, 스케치, 홍보 포스터, 신문기사, 각종 캐릭터 굿즈 등
온갖 작품 관련 아이템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여느 지브리 전시전과 마찬가지로 이 전시전 역시 내부 사진촬영은 금지입니다만
관람객들을 위해 몇몇 소품은 촬영을 허락하더군요.
지브리 미술관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자랑하는 고양이 버스입니다.
지브리 미술관에 있는 고양이 버스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데다 사진촬영이 안됩니다만,
여긴 어른도 마음껏 들어가서 사진을 찍네요.
천공의 성 라퓨타와 관련된 전시물입니다.
가운데 배는 위아래로 계속 움직이더군요.
사실 현대카드 글로벌 뮤지엄 패스는 모리미술관 입장 혜택을 받는 겁니다만
모리 미술관 티켓으로 '도쿄 시티 뷰'도 관람이 가능해서 지브리 대박람회를 무료로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보고 가긴 아까우니 모리 미술관도 같이 관람을 했는데요.
모리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는 'The Universe and Art'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우주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죠.
사진에 담긴 Sexy Robot과 The Crawler는 이 전시의 홍보물에 사용된 작품이라 기념으로 찍어봤습니다.
Sexy Robot을 어디서 본 것같아 생각해보니, 영화 메트로폴리스에 나오는 가이노이드 '마리아'와 비슷하네요.
'Crows are Chased and the Chasing Crows are Destined to be Chased as well, Blossoming on Collision
- Light in Space'라는 영상미술입니다.
말 그대로 우주에서 빛의 물결을 바라보는 느낌을 보여주는 작품이죠.
어둠 속에서 저 빛을 계속 보다 보니 방향감각이 둔해지면서 정말 우주에서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물론 어지러움은 덤으로 따라오네요.
롯폰기 힐즈 앞에 있는 거미 동상 '마망'입니다.
예전에는 리움 미술관에도 이게 있었는데 정작 한국에서 못 보고 여기서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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