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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먹을 것을 찾아서

특이한 입간판에 홀려 들어간 오므라이스집 뇽즈 (2021.09.18)

 

 

동교동 삼거리에서 연희동 방면으로 걸어가면 나오는 뇽즈라는 식당에 왔습니다.

 

 

 

 

식당이 대로변에서 조금 안쪽 구석진 길로 들어가야 나오기에

 

대로변에 입간판을 세워놨는데...

 

어째 입간판에 쓰인 내용이 비범하죠.

 

저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간 입간판 모음을 보고

 

괜히 궁금해서 여기를 찾아와 봤습니다.

 

 

 

 

고풍스런 가구와 어딘지 모르게 이상한 그림이 공존하는 묘한 자리에 앉아

 

 

 

 

김치 치즈 아란치니 2개와

 

토핑을 따로 추가하지 않은 기본 오므라이스를 주문했습니다.

 

 

 

 

조금 기다려서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는데

 

먹음직스러운 오므라이스를 먹기 전에

 

 

 

 

이 아란치니부터 먼저 먹어보죠.

 

 

 

 

여러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제법 잘 알려진 아란치니는

 

주먹밥을 튀겨 만드는 이탈리아식 크로켓입니다.

 

김치볶음밥 재료에 치즈를 넣고 겉에 빵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겨냈는데

 

따로 고기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빵가루 때문인지

 

김치볶음밥을 바삭한 돈가스와 함께 먹는듯한 식감이 납니다.

 

 

 

 

 

메인 요리인 오므라이스는 불맛 나게 구운 야채와 함께 볶은 밥 위로

 

완전히 스크램블 에그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잘 저어 부드럽게 익힌 계란을 얹고

 

그 주변을 데미그라스 소스로 둘러 만들었습니다.

 

 

 

 

양배추나 양파 같은 재료는 피망이나 당근처럼 잘게 썰지 않고 넣어서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네요.

 

 

 

 

특이한 입간판에 홀려서 와봤지만

 

의외로 음식 맛이 꽤 맛있었습니다.

 

저렇게 입간판으로 어그로를 끌어도 될 만큼 말이죠.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홍대로 와서 이런저런 가게를 둘러봤는데

 

 

 

 

이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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