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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짧은 나들이

일본 느낌 물씬 풍기는 니지모리 스튜디오(2021.10.16)

 

 

날이 갑자기 추워진 10월의 토요일에

 

동두천과 양주 경계에 위치한 니지모리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시 외곽에 위치한 곳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곳도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참 힘든데

 

동두천중앙역에서 하루 8번 운행하는 60번 버스를 타고 장림교앞 정류장에 내리면 올 수 있긴 하네요.

(2022년 7월 현재 니지모리스튜디오 바로 앞에 니지모리스튜디오 정류장이 생겼습니다.)

 

저는 속 편하게 차 끌고 왔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일본 온천마을 느낌 내려고 작정한 이곳은

 

 

 

 

사진 촬영 스튜디오 및 숙소로 쓰고 있습니다.

 

 

 

 

비를 멈추게 해달라는 테루테루보즈도 보이고

 

 

 

 

오래된 마을이면 하나쯤은 있는 작은 사당까지 있어서

 

제법 잘 꾸몄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네키네코에게 공물로 바친 츄르를 보고 괜히 웃은 뒤

 

 

 

 

평소와는 달리 가벼운 마음으로

 

 

 

 

스튜디오를 한 바퀴 걸어봅니다.

 

 

 

 

작은 계곡 아래 물이 모인 작은 연못에 둥둥 떠 있는 작은 나룻배 옆에는

 

 

 

 

카나우각이라는 소원을 비는 작은 정자가 있는데

 

 

 

 

새전함 앞에 꽃잎을 담은 바구니가 하나 있네요.

 

 

 

 

꽃잎을 연못으로 흩날린 뒤 떨어지는 물을 손에 적어 작은 소원을 빌어봅니다.

 

 

 

 

쌀쌀한 날씨에 계속 밖을 돌아다니다 보니 몸이 추워져서

 

 

 

 

난로 앞에서 잠시 몸을 녹이고

 

 

 

 

돌아다니기엔 스튜디오가 좁아 포토존으로만 쓰이는 듯한 인력거 뒤로

 

 

 

 

차를 마시는 다도방이 있길래

 

 

 

 

차를 마시지는 않고 사진만 찍고

 

 

 

 

고가구 상점에 들러

 

 

 

 

이런저런 구경을 한 뒤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입장료 20,000원을 내면

 

스튜디오 안에서 5,000원어치 물건을 살 수 있는 니지모리 코인을 하나 주는데요.

 

 

 

 

이걸 들고 카페로 들어가서

 

 

 

 

4,500원짜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잔 주문했습니다.

 

아쉽지만 거스름돈 500원은 안 주네요.

 

 

 

 

카페 안에도 가득한 고풍스런 소품들을 둘러보고

 

 

 

 

이런 날씨에 몸소 얼죽아를 실천한 뒤

 

 

 

 

스튜디오를 떠나 지옥같은 고속도로 정체길을 뚫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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