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토미라이역에서 네기시역으로 이동한 뒤 시영 버스를 타면서 1일 승차권을 샀습니다.
가격은 600엔인데, 요코하마 시영 버스 1회 요금이 220엔이니 적어도 3번은 타야 이득이네요.
저야 수집을 위해 샀지만.......
버스 내 정류장 안내는 여러 언어를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어도 있네요.
21번 버스를 타고 요코하마 시영 전차 보존관에 왔습니다.
역에서 조금 멀지만 바로 옆이 요코하마 시영 버스 타키가시라 영업소라서 교통 자체는 편리하네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엔이었는데, 요코하마 시영 버스 1일 승차권을 제시하면 50엔으로 할인해줍니다.
50엔짜리 티켓이 따로 없어서 그런지 무료입장권을 대신 받았습니다.
2016년 말 리뉴얼로 인해 지금은 입장료가 300엔으로 바뀌었는데,
시영 버스 1일 승차권을 보여주거나, 교통카드로 시영 버스를 타고 보존관에 오면 200엔을 냅니다.
보존관으로 들어가니 1000형 전차 모형이 관객을 맞이하네요.
요코하마 시영 전차는 1904년 요코하마 전기철도가 만든 노선을 1921년 인수하면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 후 시가지가 늘어나고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교통 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받아 1972년 전 노선을 폐선시켰습니다.
그리고 1973년 지금의 자리에 보존관을 만들어 전차에 관한 자료를 저장해오고 있습니다.
폐선 하면서 보존 계획도 같이 세웠는지 실제로 운행한 차량이 꽤 많고 보존 상태도 상당히 좋더군요.
모든 전차는 내부 관람이 가능합니다.
전차 내부에 있던 노선도입니다. 지금은 아마도 버스 노선으로 대체됐을 것 같군요.
철도 박물관이라면 적어도 하나쯤은 있는 철도 운전 시뮬레이션입니다.
여긴 요코하마에 거주하던 고 요시무라 사카에(吉村栄)씨가 기증한 철도 콜렉션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운행하는 트램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네요.
철도 디오라마 역시 요시무라씨가 기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에 미나토미라이 일대 모습이 보이네요.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큰 실망을 하고 온지라 여기 관람은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출입문 옆에 있던 스탬프 4종을 찍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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