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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16.08.30 동일본

28. 에노시마 코앞에서



네기시역에서 오후나역으로 이동해 가마쿠라•에노시마 패스를 샀습니다.


오후나역에서 후지사와역이나 키타카마쿠라역 -카마쿠라역까지의 JR노선,


쇼난 모노레일 전 구간, 에노시마 전철 전 구간을 하루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죠.


도쿄에서 에노시마를 여행할 때에는 보통 에노시마·가마쿠라 프리패스를 가지고 여행하는 편이고


JR을 타고 오더라도 에노시마 전철에서 1일 승차권을 600엔에 판매합니다만


요 패스는 신용카드 구매가 가능하기도 하고, 쇼난 모노레일을 탈 수 있어 요 패스를 선택했습니다.





오후나역에서 에노시마를 잇는 쇼난 모노레일 열차입니다.


레일에 매달려 달리는 현수식 모노레일이죠.


현수식 모노레일은 열차가 좌우로 흔들리면서 달리기 때문에


곡선 구간에서 원심력으로 열차가 탈선할 위험성이 일반 열차보다 적어 커브에서도 상당히 빠르게 달립니다.


그래서 객차 사이 통과를 금지하고 있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빨리는데다 노선도 직선에 가까워, 도쿄에서 에노시마를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도쿄에서 JR 특급/쾌속 열차를 타고 오후나역에 온 뒤 쇼난 모노레일을 타는 겁니다.





열차가 레일에 매달려야 하니 레일이 상당히 높게 설치됐습니다.



쇼난 모노레일은 단선으로 운행하지만


교행 시설이 상당히 많고, 시각표를 상당히 잘 짜놔서 역에서 상대편 열차를 대기하는 시간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오후나에서 에노시마까지 최단 15분에 이어줍니다.





쇼난 에노시마역에서 조금 걸으면 에노시마 전철 에노시마역이 나옵니다.





에노시마 전철(약칭 에노덴)은 생긴걸 보면 노면전차처럼 생겼고, 


자동차와 같이 달리는 구간도 있습니다만 시설이나 법규 측면에서 보면 일반 철도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은 그런거 몰라도 되니 보통 노면전차로 보는 것 같네요.


이 노선 연선은 만화 슬램덩크의 주요 무대이기도 하고


에노시마 자체가 잘 알려진 관광지다보니 국적을 가리지 않고 관광객이 참 많이 옵니다.





에노시마역에 들어와보니 국경을 넘어선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있네요.


타이완 국철 핑시선, 가오슝 지하철 순환선과 제휴를 해 상대방 국가 국민에게 교통패스를 팔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에노시마를 한 번 돌아봐야 할텐데


오전에는 비가 와서, 오후에는 다른 데를 먼저 돌아다니다보니 발이 너무 아파 포기했습니다.


에노덴에서 바라본 이 사진이 전부네요. 나중에 오다큐 타고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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