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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내)버스 일주 여행/전국일주

13. 바로 옆 시장과는 분위기가 다른 두 가게(동두천 52-2번)

 

 

숭의전에서 별의별 짓을 하면서 시간을 때우다

 

 

 

 

1시 50분이 되어 동두천 시내로 가는 52-2번에 탑니다.

 

 

 

 

마전리라는 마을에 잠시 들어갔다 나와

 

 

 

 

임진강을 건너고

 

 

 

 

파주 땅을 살짝 지나

 

 

 

 

양주시 남면에 있는 봉암저수지를 거쳐 동두천으로 갑니다.

 

 

출처: 카카오맵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봉암터미널이라는 이름이 붙은 정류장도 지나가는데

 

근처에 군부대나 관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군인 수요를 노리고 여기를 들르는 완행 시외버스가 있었던 것 같네요.

 

지금은 터미널 건물조차 남지 않아 이곳이 터미널이었다는 흔적은 정류장 이름과 터미널다방뿐이지만 말이죠.

 

 

 

 

양주시를 지나 동두천에 진입한 버스는

 

 

 

 

시장에 진입해

 

 

 

 

종점 구 터미널에 승객을 내리고 떠납니다.

 

 

 

 

앞서 잠깐 언급한 봉암터미널처럼 이곳 동두천 구 터미널 역시 이제는 터미널이라는 흔적이 남지 않은 곳인데

 

시내에 있어서 교통이 불편해진 오래된 터미널이 사라지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이곳 동두천 터미널은 그보다도 시외버스를 유지할만한 여건이 안돼서 터미널이 사라진 경우입니다.

 

서울행 완행버스를 운행하기엔 동두천이 서울과 지나치게 가까운 데다 1호선 전철이 있고

 

장거리 시외버스를 운행하기엔 고속도로가 없다는 제약이 발목을 잡아

 

2007년 1월 터미널이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은 것이죠.

 

문을 닫은 터미널을 대신해서 동두천 남쪽에 롯데마트와 함께 만든 터미널을 개장한 게 2009년인데

 

코로나를 비롯한 온갖 수요 문제로 2022년 현재 저 터미널을 사용하는 버스노선이 하나도 없네요.

 

 

 

 

뜬금없는 터미널 타령은 이정도로 하고

 

근처에 있는 중앙시장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습니다.

 

 

 

 

재래시장에 왔으니 머리 속으로 대충 메뉴를 생각하면서 시장을 돌아보려는 찰나

 

대로변에 재래시장 분위기와는 동떨어진 두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일단 식사를 위해 2층에 있는 오페라라는 식당으로.

 

 

 

 

인스타그램에서 쉽게 볼 법한 인테리어로 사방을 채운 이곳은

 

 

 

 

카페 겸 경양식집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커피는 1층에서 마시면 될 것 같아서 넘기고

 

 

 

 

수제치즈돈가스 1인분을 주문.

 

 

 

 

구성 자체는 여느 돈가스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특이하게 소스를 2가지 제공하는데요.

 

왼쪽 소스가 평범한 돈가스 소스라면 오른쪽 소스는 매운 돈가스 소스입니다.

 

 

 

 

경양식집에서 빠지면 섭섭한 스프를 먼저 맛보고 나서

 

 

 

 

칼로 고기를 썰면 치즈가 흐르는 돈가스를 이런저런 방식으로 즐겨봅니다.

 

매운 소스가 보이는 것보다도 더 매워서 당황스럽다가도 맛은 좋아서 계속 찍어먹게 되네요.

 

다른 소스도 맛이 좋고, 사이드로 나오는 샐러드 등도 계속 배 속으로 들어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단을 따라 내려와

 

1층에 있는 커피폴이라는 카페에 들어왔습니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화분을 놓아서 괜히 기분이 좋아지며 주문을 하러 가니

 

커피보다도 디저트에 눈이 가네요.

 

 

 

 

직전에 식사를 배부르게 했으니 디저트는 패스하고 커피는 가볍게 마실까 하다

 

 

 

 

메뉴판 맨 위에 적힌 메뉴가 하필 아인슈패너였다는 핑계를 대면서 아인슈패너를 주문해

 

 

 

 

오랜만에 당분이 넘치는 커피를 즐기고

 

 

 

 

다음 버스를 타러 구 터미널 정류장으로 돌아갔습니다.

 

 

● 승차 노선: 동두천 52-2번
● 승차 구간: 숭의전 - 구)버스터미널
● 이동 거리: 23.7km(누적 212.2km)
● 버스 요금: 1,750원(누적 19,21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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