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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커피맛 모르는 커피 중독자

터키식 커피와 함께 먹은 카이막 (2022.05.28)

태국 요리 전문점 툭툭타이

 

 

별의별 식당과 카페가 있는 연남동.

 

 

베트남 현지 커피 프랜차이즈 콩카페 연남동 지점

 

 

이제는 익숙해진 해외 요리를 파는 곳도 여럿 보이는데

 

 

반미 전문점 반미프엉

 

 

어디를 들어갈지 잠시 고민을 해보다

 

 

 

 

경의선 숲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

 

 

 

 

샌드커피 논탄토 연남점에 왔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쉽게 볼법한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이곳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커피를 팔고 있는데

 

바로 터키식 커피입니다.

 

예전에 사직공원 옆에 카사 자밀라라는 곳에서 터키식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는데

 

이곳이 서울에서 사라진 지 오래라 한동안 터키식 커피를 잊고 살았네요.

 

 

 

 

그런데 여기서 터키식 커피뿐만 아니라 카이막도 같이 팔고 있다길래 한번 와봤습니다.

 

 

 

 

카이막과 함께 먹을 토스트를 접시에 담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터키 커피를 만드는 과정을 잠시 구경해보죠.

 

 

 

 

터키 커피는 제즈베(Cezve)라는 도구에 물과 커피가루를 넣은 뒤

 

그대로 끓여서 만드는 커피입니다.

 

약한 불 위에 직접 제즈베를 올려 끓이는 곳도 있는가 하면

 

뜨겁게 달군 모래 위에 제즈베를 올려 커피를 만드는 곳도 있는데

 

여기서는 모래를 써서 커피를 만들어 특이한 구경을 하게 되네요.

 

 

 

 

구경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와 카이막과 토스트, 그리고 커피를 받았습니다.

 

가격은 총 12,500원.

 

 

 

 

카이막이라는 크림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아마도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와 짠내투어 등의 예능일 텐데

 

저 역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카이막을 알게 된 뒤로 맛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꿀과 함께 토스트에 카이막을 발라 먹어보니

 

생크림과는 다르게 우유맛이 아주 풍부한 크림이네요.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하면서도 진한 우유맛에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백종원씨가 왜 천상의 맛이라고 극찬을 했는지 이해가 되는데

 

저 역시 그 정도 느낌은 아니지만 충분히 맛을 즐겼습니다.

 

 

 

 

카이막과 함께 마신 터키 커피는 조금 미묘했는데요.

 

원래 터키 커피는 커피 가루를 거르지 않고 그대로 잔에 따라 마시기에

 

상당히 진하고 투박한 맛이 납니다.

 

그런데 필터로 커피를 한 번 거르고, 여기에 얼음까지 넣어서 차갑게 마시니

 

예전에 마셨던 그 맛이 아니네요.

 

기억과는 다른 맛에 아쉬워하며 카페에서 나왔는데

 

친구 모임까지 시간이 남아 스타벅스에서 다시 아메리카노를 마셔보니

 

논탄토에서 마신 커피는 너무나도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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