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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여행/커피맛 모르는 커피 중독자

티머니 하나 사겠다고 다시 찾은 햄햄팡팡 (2022.10.15)

 

 

광교에 있는 아는 사람만 가는 카페 햄햄팡팡.

 

 

 

 

'프로젝트 문'이라는 게임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라

 

이곳에서 만든 게임을 테마로 해서 주기적으로 인테리어나 메뉴를 바꾸는 곳인데요.

 

2022년 10월부터 시작된 테마는 12월 출시 예정인 '림버스 컴퍼니'라는 게임으로

 

아직 나오지 않은 게임을 홍보하고자 카페를 열었습니다.

 

 

 

 

사전예약제로 손님을 받는 곳이고

 

네이버 예약으로 4,000원을 결제해서 그런지

 

모든 손님에게 웰컴 굿즈로 림버스 기념주화를 주네요.

 

 

 

 

나중에 굿즈샵에서도 기념주화를 살 수 있는데

 

판매용 주화와는 달리 웰컴 굿즈로 주는 기념주화는 박스는 안 줍니다.

 

 

 

 

예약 시간이 돼서 안으로 들어가니

 

이번에도 기괴한 분위기의 영상이 카페 곳곳에서 나옵니다.

 

 

시계 머리를 한 이 캐릭터의 이름은 단테. 림버스 컴퍼니의 주인공이라고 하네요.

 

 

지정된 자리로 가기 전에

 

 

 

 

이런저런 구경을 하고 나서

 

 

 

 

카페 밖에서 대기하면서 들었던 주문 안내를 다시 읽어보고

 

 

 

 

이번 테마를 위해 새로 만든 메뉴를 찾아

 

단테 에그타르트와 림버스 슈크림 아인슈패너를 주문합니다.

 

원래는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할 때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오지만

 

하필 이날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는 바람에

 

번호를 부르면 음식을 찾아가는 식으로 주문을 받았습니다.

 

 

 

 

의외로 비주얼은 메뉴판에 실린 사진과 거의 동일하고

 

맛도 테마카페치고는 괜찮은 편입니다.

 

이곳을 예약까지 하면서 오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프로젝트 문에서 나온 게임을 사랑하는 팬들일 것이고

 

음식 그 자체보다는 다른 것을 기대하고 올 테니 더욱 만족하겠지만

 

저는 햄햄팡팡 방문이 이번으로 두 번째인데도

 

아직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이나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여기 온 목적이 커피가 아닌 다른 것이라 커피 맛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요.

 

림버스 컴퍼니 팝업 테마 굿즈로 이 티머니를 팝니다.

 

교통카드 수집가로서 시계 대가리가 그려진 이 카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가격도 어지간한 한정판 티머니 가격을 뛰어넘는 8,000원이지만

 

판매 기간 한정, 판매 장소 한정 카드니

 

사전 예약 비용에 음식값에 더해 카드값도 지불하고 이 카드를 손에 넣었습니다.

 

 

 

 

게임 자체는 프로젝트 문에서 나온 전작의 세계관과 이어지는 게임이라서

 

림버스 컴퍼니를 사서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부러 고생을 해서 교통카드를 살 정도로

 

그로테스크하고 디스토피아적인 독특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니

 

언젠가는 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목적을 달성한 뒤 조금 더 카페 구경을 하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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