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의 결혼식이 의정부에서 열려 차를 끌고 집에서 멀리 떠난 김에
의정부 주변 관광지에 들렀다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잠시 지도를 보다
예전에 갔던 양주 장흥이 생각나 4년 만에 장흥을 다시 찾았습니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이
단풍을 즐길 새도 없이 가지만 남은 나무가 많지만
아직은 가을을 즐길 정도는 되는 것 같네요.
계속 밖에서 돌아다니자니 추워져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그림을 감상하다
장소를 바꿔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으로 갑니다.
기적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면서 역 관리도 멈춰
사진 오른쪽에 적힌 날짜와 너무나도 어울리는 분위기를 풍기네요.
짧게 나들이하는 김에 얼마 전 설치한 Huji Cam이라는 필름 카메라 느낌 나는 사진 앱을 테스트해보려고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장흥역에 다시 와봤는데
이 정도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즐거웠던 나들이는 이것으로 마치고 미칠 듯이 막히는 길을 달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ps. 보정이 들어가지 않은 사진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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