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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통/일본 교통카드

예고 없이 출시한 아이폰용 이코카

 

 

2023년 4월 17일에 JR 서일본에서 구체적인 날짜도 없이

 

아이폰용 이코카를 연내에 서비스한다고만 보도자료를 냈기에

 

대충 10월쯤이면 나오겠거니 했는데

 

 

 

 

6월 27일 새벽, 사전 보도자료 배포도 없이 바로 이코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친구가 애플페이에 모바일 이코카가 생겼다고 알려줘서

 

부랴부랴 이코카를 써보겠다고 실물 카드를 찾았네요.

 

 

 

 

한국에 애플페이가 정식으로 도입된 지 꽤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이폰 국가 설정을 일본으로 바꿔야지 일본 교통카드를 아이폰에 넣을 수 있다고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국가 설정을 바꿀 필요 없이 바로 애플 지갑에서 +를 누르고 교통카드를 선택하면

 

새로 이코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스이카나 파스모를 만들 때처럼 기존 카드 이체를 누르고

 

 

 

 

이코카 뒷면 카드번호 뒷 4자리를 입력한 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대충 좋은 뜻이 적힌 이용 약관에 동의하고

 

 

 

 

카메라 부분에 카드를 대면

 

 

 

 

카드 잔액 이전 성공.

 

 

 

 

다른 카드와 마찬가지로 보증금 500엔이 잔액에 더해져서 아이폰에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몰랐는데 아이폰용 이코카 서비스 개시 소식을 동네방네 소문냈더니

 

자기가 가진 헬로키티 이코카로는 잔액 이전이 안되더라

 

아톰 이코카도 못 옮기더라 하는 얘기가 들려

 

애플페이의 이코카 마이그레이션 조건을 다시 찾아봤는데요.

 

스이카나 파스모보다도 조건이 까다로워서

 

JR 서일본 정기권을 담을 수 있는 이코카 넣을 수 있습니다.

 

방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이코카&하루카도, 칸사이 원 패스도

 

모두 정기권을 담을 수 없는 이코카라서 잔액을 아이폰으로 옮길 수 없습니다.

 

 

 

 

JR 서일본에서 판매하지 않는 이코카인 시코쿠 이코카, 아이노카제 이코카, IR 이시카와 철도 이코카도

 

발행 회사를 따지지 않고 정기권을 담을 수 있는지 여부만 따져서

 

정기권을 담을 수 없는 시코쿠 이코카는 마이그레이션이 안되고

 

아이노카제 이코카, IR 이시카와 철도 이코카는 마이그레이션이 되네요.

 

 

 

 

카드를 옮긴 뒤에 새로 잔액 충전도 시도해 봤는데

 

100엔 이상 1엔 단위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스이카나 파스모는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발행한 비자카드를 전부 튕겨내는데

 

이코카는 PG사가 달라서 그런지 애플페이에 넣은 현대 비자카드로 아주 잘 충전됐거든요.

 

 

 

 

그런데 2023년 6월 30일 저녁부터 스이카, 파스모와 마찬가지로 비자카드를 튕겨내기 시작해

 

다른 카드와 비교해서 메리트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외에 모바일 이코카와 관련된 내용은 다른 교통카드와 크게 다르지 않으니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ps 1. 관공특급 하루카를 할인된 가격으로 탈 수 있는 방일 외국인용 상품 ICOCA&HARUCA를 사려면

 

이코카를 새로 구입하거나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코카를 제시해야 하는데

 

애플페이에 넣은 이코카를 제시해도 이코카&하루카 티켓을 살 수 있'었'습니다.

 

2023년 10월부터 티켓 판매가 종료돼서 이제는 의미가 없어졌지만...

 

ps 2. 아이폰 이코카 서비스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뜬금없이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이코카 조회수가 급격히 높아졌네요.

 

ps 3. 이코카 전용 앱은 일본 앱스토어에만 등록돼서

 

나중에 시간이 나면 앱을 받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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