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교통/일본 교통카드

일본 교통카드 사용법 - 구입부터 충전, 사용, 환불까지

 

 

일본 여행을 가면 아무래도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일이 많아서

 

교통카드(일본에서는 교통계 IC카드라고 부릅니다.)나 교통패스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전철이나 버스를 여러 번 타면 교통패스를 사는 게 좋지만

 

여러 회사를 넘나들며 이동한다면 교통카드를 사는게 좋고

 

대중교통을 탈 일이 많지 않더라도 일본에는 신용카드는 안 받아도 교통카드는 받는 상점이 많아

 

쇼핑할 때 교통카드 하나 있으면 편리하죠.

 

교통카드 사용법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점도 있으니

 

교통카드 구입부터 충전, 사용, 환불까지 이런저런 사용법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교통카드는 주로 일본 전국 호환 교통카드입니다.

 

하지만 일본에는 특정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교통카드도 수십여 종이 있는데요.

 

일반적인 여행객이 쓸만한 카드는 아니지만 이런 카드에도 적용되는 사용법이 많으니

 

되도록 다양한 카드를 고려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2020년부터 일본 철도 노선에 도입되고 있는 EMV Contactless 기반 신용카드 터치 결제는

 

여기서 다루는 교통카드 사용법과는 미묘하게 달라서 따로 정리글을 작성했으니 이 글을 읽어주세요.

 

 

2018년 10월에 글을 처음 쓴 뒤로 계속 살이 붙어 글이 길어지고 무엇보다 사진이 많이 첨부돼서

 

글을 보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글을 많이 접어놨습니다.

 

읽고 싶은 주제에 있는 열기 문구를 누르면 내용이 나옵니다.

 

 

1-1. 교통카드 구입

1-2. 어떤 카드를 살 것인가?

1-3. 무기명식 카드와 기명식 카드

2. 교통카드 충전

3-1. 교통카드 사용 - 철도

3-2. 교통카드 사용 - 그린샤, 정기권, 신칸센 등 특이한 철도 이용법

3-3. 교통카드 사용 - 버스

3-4. 교통카드 사용 - 택시, 페리 등 기타 교통수단

3-5. 교통카드 사용 - 상점

3-6. 아이폰으로 모바일 스이카, 파스모 쓰기

4. 교통카드 잔액 확인, 잔액 유효기간

5. 교통카드 환불

 

 

1-1. 교통카드 구입

 

 

더보기

 

 

 2023년 6월부터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스이카와 파스모 신규 발매가 중지됐습니다.

 

아래 신규 구입과 관련된 설명은 오사카, 후쿠오카 등 다른 지역에서 교통카드를 살 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본에는 교통카드 외에도 여러 IC카드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편의점에서 티머니나 캐시비 등 교통카드를 바로 살 수 있지만

 

일본은 철도, 버스회사에서 파는 IC카드와 편의점 등 유통회사에서 파는 IC카드가 경쟁 중이라

 

일반적으로 편의점에서는 교통카드 구입을 못합니다.

(예외적으로 Suica는 JR 동일본 계열 NEWDAYS에서, nimoca는 큐슈 주요 도시 내 로손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교통카드를 사고 싶으면 전철역을 찾아야 합니다.

 

다행히 삿포로, 도쿄,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에 있는 주요 공항은 공항과 전철역이 바로 연결돼 있어

 

공항에서 교통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전철역에 들어가면 승차권 발매기에서 교통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승차권 발매기 화면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같은데요.

 

위의 오사카 지하철 승차권 발매기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카드를 산다(カードを買う)를 누르고

 

 

 

 

화면 아래 ICOCA를 구입(ICOCAの購入) 버튼을 누른 뒤

 

카드 보증금 500엔을 포함해서 최소 충전금액(보통 2,000엔)을 집어넣으면 됩니다.

 

ICOCA는 오사카에서 쓰는 교통카드니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교통카드를 쓰는데

 

다른 지역 교통카드 이름에 대해서는 아래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간혹 승차권 발매기에 교통카드 구입 버튼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승차권 발매기 옆 매표소에서 교통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일본어가 어려우신 분들은

 

승차권 발매기 왼쪽 위에 있는 ENGLISH 버튼을 눌러 화면을 영어로 바꾼 뒤

 

위와 똑같은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요즘은 승차권 발매기가 한국어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럴 때는 한국어로 바꿔서 사용하세요.

 

 

 

 

또 카드 최초 구매 시 금액은 기본적으로 보증금 500엔을 포함해서 최소 2,000엔인데

 

오사카 일대에서 파는 이코카나 후쿠오카에서 파는 하야카켄은

 

승차권 발매기에 따라 보증금 500엔 포함 1,000엔에 살 수도 있습니다.

 

 

동일본 여객 철도 주식회사 IC 카드 승차권 취급 규칙

 

 

교통카드를 살 때 카드값이 아닌 보증금을 내는 이유는

 

약관 상 승객이 회사로부터 교통카드를 사는 게 아니라 빌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교통카드 소유권을 가지고 있고,

 

카드를 승객에게 빌려주는 대신 보증금을 받는 것이죠.

 

보증금은 교통카드 잔액과 별도로 관리하고,

 

카드를 회사에 반납(환불)하면 보증금을 승객에게 돌려줍니다.

 

하지만 회사에서 이런저런 한정판을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한정판을 회사에 반납할 승객은 없을 테니

 

보증금 대신 환불이 안 되는 카드값을 받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후쿠오카시 지하철 서비스 센터

 

 

위의 승차권 발매기 화면을 보면 어린이용 교통카드는 구매할 수 없다고 나오는데요.

 

한국에서는 어린이용이나 청소년용 교통카드를 편의점에서 살 때 등록하거나

 

나중에 인터넷에서 등록해 사용하지만

 

일본에서는 역에서 역무원이 나이 확인을 한 뒤 어린이용 교통카드를 팝니다.

 

매표소나 서비스 센터, 역무실 등 역무원이 있는 곳을 방문해

 

어린이용 교통카드를 사고 싶다고 말하면서 아이 여권을 보여주고

 

서류에 이름(로마자), 나이, 성별, 생년월일을 쓴 뒤 2,000엔을 내면 됩니다.

 

 

JR 동일본 승차권 안내

 

 

일본은 만 나이를 쓰니 만 6세 이상 11세 이하 어린이가 어린이용 교통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만 12세 어린이면 어린이용 교통카드를 못 만드는데요.

 

JR을 비롯해 일본 대중교통 회사는 어린이 요금을 초등학생 여부로 매기니

 

만 12세라도 초등학생이라면 어린이 요금을 내는 게 맞습니다.

 

그러니 만 12세 초등학생은 불편하더라도 교통카드 대신 승차권을 쓰세요.

 

 

2007년(헤이세이 19년) 3월 31일까지 유효한 어린이용 ICOCA.

 

 

한국에서는 생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어린이용 카드는 청소년용 카드로,

 

청소년용 카드는 어른용 카드로 바뀌지만

 

일본은 초등학생이 중학교로 입학하는 만 12세가 되는 해의 3월 31일까지만 사용할 수 있고

 

그 뒤로는 카드를 못 씁니다.

 

이 날짜가 지나면 역무원에게 어린이용 카드를 어른용 카드로 바꿔달라고 해야 합니다.

 

 

학생용 정기권이라 学이라고 표시돼있습니다.

 

 

일본에서 만 1~5세 아이는 무료니 교통카드를 사지 않아도 되고,

 

청소년용 교통카드는 팔지 않으니(학생용 정기권만 팝니다.) 어른용 교통카드를 사세요.

 

 

하카타 버스터미널

 

 

교통카드는 버스회사에서도 파니 버스 터미널이나 공항 버스 센터에서 구입할 수도 있고

 

버스 기사에게 직접 교통카드를 살 수도 있습니다.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에 있는  공항은 철도와 연계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니

 

교통카드를 사야 한다면 버스 센터나 버스 기사에게 교통카드를 사면 됩니다.

 

 

오아라이역 승차권 발매기. 교통카드를 도입하지 않은 역이라서 카드 투입구가 막혀 있습니다.
우네비역 승차권 발매기. 교통카드 충전만 가능합니다.

 

 

전철역이라고 해서 모든 역에서 교통카드를 살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교통카드 이용범위 밖에 있는 역 승차권 발매기는

 

카드 투입구가 막혀 있기도 하고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역이더라도 생김새가 아예 다르게 생긴 승차권 발매기를 써서

 

교통카드를 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여행자라면 이런 역에서 여행을 시작할 가능성은 적으니 이건 무시해도 됩니다.

 

 

카드캡터 사쿠라 전시회 예매특전으로 받은 교통카드 스티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연예인 사진이나 캐릭터를 담은 별의별 교통카드가 널리 쓰이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한정판 교통카드가 많기는 하지만 연예인이나 캐릭터 교통카드는 거의 없습니다.

 

대신 교통카드 위에 붙여서 꾸미는 교통카드 스티커나 교통카드 지갑이 발달한 편입니다.

 

정작 철도회사에서는 교통카드 위에 붙인 스티커 때문에

 

교통카드를 충전할 때 기계에 걸릴 수 있다며

 

굳이 카드를 꾸미고 싶다면 교통카드 지갑을 이용할 것을 권하지만 말이죠.

 

일본어로 교통카드 스티커는 ICカードステッカー(IC카드 스티커) 또는 ICカードシール(IC카드 실)라고 하고

 

교통카드 지갑은 パスケース(패스 케이스)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저 키워드로 검색해 보세요.

 

 

 

 

1-2. 어떤 카드를 살 것인가?

 

 

더보기

 

 

오사카에서는 여행객이 살 수 있는 교통카드가 이코카(ICOCA) 하나뿐이지만

 

도쿄나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에는 교통카드가 여럿 있습니다.

 

도쿄는 스이카(Suica)와 파스모(PASMO), 나고야는 토이카(TOICA)와 마나카(manaca),

 

후쿠오카는 스고카(SUGOCA), 니모카(nimoca), 하야카켄(はやかけん)이 있죠.

 

그래서 어떤 카드가 더 좋은지, 어떤 카드가 할인이 많이 되는지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티머니로 전철 타면 1,250원인게 캐시비 쓴다고 1,300원 내지 않듯이

 

일본도 교통카드끼리는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포인트 적립이나 자동 충전 기능 등이 다르긴 한데

 

이건 일본에서 생활하는 분들에게 중요하지

 

잠깐 왔다 가는 여행객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니 무시해도 됩니다.

 

그러니 어떤 카드를 살지 고민하는 것보다 어디서 교통카드를 살지에 대해 고민하면 됩니다.

 

교통카드별로 환불이 가능한 장소가 다르기 때문인데,

 

환불에 대해서는 이 글 마지막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삿포로시 교통카드는 설명하지 않았는데,

 

삿포로시에서는 교통카드를 구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왼쪽은 JR 홋카이도에서 파는 키타카(Kitaca),

 

오른쪽은 지하철과 버스 회사에서 파는 사피카(SAPICA)입니다.

 

키타카는 삿포로 근교 JR 홋카이도 노선은 물론 삿포로 지하철, 노면전차, 버스까지 탈 수 있고

 

삿포로를 벗어나 도쿄, 오사카 등 다른 지역에서도 쓸 수 있지만

 

사피카는 삿포로 내 지하철, 노면전차, 버스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환불도 키타카는 신치토세 공항 전철역에서 할 수 있지만

 

사피카는 삿포로 시내 지하철역에서만 환불이 가능하죠.

 

그러니 삿포로에서 교통카드를 사야 한다면 되도록이면 키타카를 사세요.

 

 

 

 

몇몇 철도회사는 방일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한정판 교통카드를 팔기도 합니다.

 

일반 교통카드보다 최초 충전금액이 높은 대신 관광지 특전을 묶어 팔고 있죠.

 

2018년 들어 갑자기 한정판 교통카드가 늘어나서 다른 글에 각 카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봤습니다.

 

 

 

 

1-3. 무기명식 카드와 기명식 카드

 

 

더보기
様(사마) 옆에 모자이크로 지운 부분에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교통카드를 구입할 때 이름이 적히지 않는 무기명식 카드와

 

이름이 새겨지는 기명식 카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용 교통카드는 기명식 카드로만 만들 수 있습니다.)

 

기명식 카드를 만들 때에는 승차권 발매기나 창구에 비치된 서류에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등을 쓰는데

 

승차권 발매기에서 살 때에는 영어나 한국어로 화면을 바꾼 뒤 기명식 카드를 만들면

 

이름을 로마자로 쓸 수 있습니다.

 

 

무기명식 카드와 기명식 카드는 교통카드를 쓸 때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교통카드를 분실했을 때 차이가 나는데요.

 

무기명식 카드는 잃어버리면 그것으로 끝이지만

 

기명식 카드는 수수료를 내고 카드를 재발행할 수 있습니다.

 

대신 재발행 수수료 510엔과 새 카드 보증금 500엔 합쳐서 1,010엔을 내야 하니

 

무기명식 카드든 기명식 카드든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하세요.

 

 

 

 

다른 카드와는 달리 오사카 일대에서 쓰는 이코카는

 

기명식 이코카를 일반적인 카드로는 만들 수 없고

 

스마트 이코카라는 회원가입이 필요한 카드로만 만들 수 있어

 

한국인 여행자는 현실적으로 기명식 이코카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나고야에서 쓰는 토이카도 마찬가지로 기명식 카드를 못 만들죠.

 

물론 기명식 카드로만 만들 수 있는 어린이용 카드는 예외입니다.

 

 

PASMO 사이트 '이용 시 주의' 페이지

 

 

기명식 카드를 쓸 때 골 때리는 일이 생길 수 있는데

 

마지막 사용일로부터 대략 6개월 동안 사용하지 않은 기명식 교통카드는

 

개찰구를 통과할 때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걸 카드가 잠겼다고(ロック, lock) 표현하는데

 

개찰구 옆에 있는 역무원에게 카드 사용이 안된다고 말하면 바로 해결해 줍니다.

 

새로 잔액을 충전해서 잠긴 카드를 부활시킬 수도 있습니다.

 

 

 

 

2. 교통카드 충전

 

 

더보기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무난한 방법은 전철역에서 충전하는 것인데요.

 

승차권 발매기에 교통카드를 집어넣은 뒤

 

현금 충전(現金チャージ, 일본에서는 충전이나 보충이라는 말 대신 영어 charge를 그대로 씁니다.) 버튼을 눌러

 

충전하고 싶은 금액을 넣으면 됩니다.

 

충전 금액은 보통 1,000엔 단위로 하는데

 

도쿄 메트로나 도영 지하철, 일부 수도권 사철에서는 10엔 단위로 충전할 수 있어 잔돈 처리하기 편합니다.

 

또 JR 서일본 역에서는 500엔 단위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에 넣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0,000엔입니다.

 

 

 

 

지폐를 넣어 충전할 때 간단한 팁이 있는데,

 

승차권 발매기에 지폐를 1장씩 넣지 않고 묶음 그대로 넣어도 됩니다.

 

예를 들어 2,000엔을 충전한다고 하면 천 엔 지폐 두 장을 한 번에 넣으면 됩니다.

 

동전을 충전할 때도 마찬가진데,

 

동전을 하나씩 넣지 않고 동전 뭉치를 동전 투입구에 올려놔도 제대로 인식합니다.

 

1,000엔을 충전해야 하는데 5,000엔을 충전한 경우처럼 충전을 잘못했다면

 

충전이 끝나자마자 바로 역무원을 찾아

 

충전을 잘못했다(誤ってチャージしました。아야맛테챠지시마시타)고 말하면

 

충전을 취소하고 돈을 돌려줍니다.

 

 

 

 

버스나 노면전차를 타고 있다면 안에서 충전할 수 있는데요.

 

버스나 전차가 정차 중일 때 버스 기사에게 교통카드와 충전할 돈을 보여주면서

 

○○엔 충전해주세요(○○円チャージしてください, ㅇㅇ엔챠지시테쿠다사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버스와 전차 안에서는 1,000엔짜리 지폐로 1,000엔 단위로 충전이 가능하고

 

카드 잔액이 10,000엔 이상인 경우에는 버스에서 충전을 못 합니다.

 

하코다테에서는 JR 홋카이도 전철역에서 교통카드 충전이 불가능하니

 

잔액이 부족하다 싶으면 시내버스나 노면전차 안에서 충전하세요.

 

전철 승차권 발매기와는 달리 버스에서는 지폐를 한 장씩 투입해야 합니다.

 

 

오카야마 일대를 다니는 시내버스중 Ryobi라는 로고가 붙은 버스는 이코카 등 전국 호환 카드를 사용만 할 수 있고 충전은 못 합니다.

 

 

몇몇 지역에서는 교통카드 종류에 따라 사용만 되고 충전은 안 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 지역으로 여행을 간다면 미리 전철역이나 아래 언급할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게 좋습니다.

 

 

 

 

세 번째 방법은 편의점에서 충전하는 것입니다.

 

교통카드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충전 및 사용은 가능한데,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 미니스톱, 포푸라 등 편의점에서

 

점원에게 교통카드를 충전해 달라고 한 뒤 1,000엔 단위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는 세븐은행 ATM에서도 교통카드 충전을 할 수 있긴 한데

 

카운터에서 충전하는 것보다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한국어 메뉴를 보면서 충전이 가능하니 일본어 대화가 불편하신 분들은 이쪽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후쿠오카 텐진에 있는 니모카 충전 코너.

 

 

이외에 이온몰과 같은 대형매장이나 일부 재래시장에서 카드를 충전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위에 말한 3가지 방법으로 충전을 한다고 알면 됩니다.

 

 

신용카드로 구매한 이코카 정기권. C制라는 표시는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는 뜻입니다.

 

 

종종 일본 교통카드를 신용카드로 충전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일본에서 사는 분이라면 교통카드와 제휴한 신용카드로 충전하거나

 

정기권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등의 활용 방법이 있지만

 

한국인 여행객은 아이폰에서 모바일 스이카를 신용카드로 충전하는 등의 사례를 제외하면

 

신용카드로는 교통카드 충전을 못 합니다.

 

이외에 한 교통카드 잔액으로 다른 교통카드 잔액을 충전하는 것도 안 됩니다.

 

얌전하게 현금 내고 충전하세요.

 

 

 

 

카드를 충전하는 방법 중에 포켓 체인지라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건 특이하게도 한국 동전과 지폐 같은 외화로 충전이 됩니다.

 

구체적인 사용 방법은 다른 글에 정리해 놨습니다.

 

 

 

 

3-1. 교통카드 사용 - 철도

 

 

더보기

 

 

전철을 탈 때는 탈 때 카드 찍고 내릴 때 카드 찍으면 끝.

 

진행방향 오른쪽에 있는 개찰구에 카드를 찍는다는 것도 한국과 똑같습니다.

 

다만 도착역 개찰구를 통과할 때까지의 시간제한은 한국과 다른데요.

 

한국은 출발역 개찰구에 카드를 찍은 뒤 5시간이 지나서 도착역 개찰구에 카드를 찍으면 오류가 나는데

 

일본은 부정승차 방지를 위해서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지만 제한시간이 대략 3시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차 배차간격이 긴 노선을 이용하거나 열차가 지연되는 등의 이유로 3시간이 초과돼 개찰구에 오류가 난다면

 

개찰구 근처 역무원에게 카드를 보여주면 됩니다.

 

 

 

 

기차 이용객이 적은 노선이나 무인역에는

 

일반적인 개찰구 대신 교통카드만 찍는 간이단말기를 설치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곳도 기차 타러 승강장으로 들어갈 때 카드를 찍고,

 

기차에서 내려 역 밖으로 나갈 때 카드를 찍으면 되는데요.

 

 

 

 

기차에 탈 때 찍는 단말기와 기차에서 내릴 때 찍는 단말기가 다르니

 

간이단말기 아래 써진 글자를 보고 카드를 찍으세요.

 

 

 

 

개찰구에 들어갈 때 교통카드를 찍었으면 반드시 나갈 때 교통카드를 찍어야

 

다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얼핏 보면 너무나도 당연해 보이는 이 설명이 문제가 되는 때가

 

바로 나리타 익스프레스, 하루카 등

 

공항과 시내를 잇는 특급열차 할인 승차권을 샀는데 교통카드를 찍은 경우입니다.

 

 할인 승차권을 샀는데 실수로 교통카드를 찍고 개찰구를 통과해 놓고

 

나갈 때 승차권을 개찰구에 집어넣으면

 

이 교통카드는 하차 처리가 되지 않아 교통카드로 쓸 수 없습니다.

 

그러니 실수로 카드를 찍었으면 내릴 때 역무원에게 교통카드와 승차권을 보여주고

 

실수로 터치했다고 말하면 조치를 취해줍니다.

 

이미 하차 개찰구를 지났더라도 역무원에게 부탁하면 승차 내역을 지워줄 거예요. 

 

 

 

 

한국에서는 교통카드를 쓰면 대중교통 요금 할인을 받는 것이 보통인데요.

 

일본에서는 카드를 쓰나 현금을 쓰나 요금이 똑같습니다.

 

예를 들어 오사카 메트로 난바 - 우메다 구간을 이동할 때 요금을 보면

 

현금, 카드 구분 없이 230엔인 것을 알 수 있죠.

 

 

 

 

예외가 있다면 도쿄를 포함한 수도권 일부 철도, 버스회사인데,

 

현금으로 요금을 내면 소비세가 포함된 요금을 반올림해서 받고

(위의 요금 검색 결과에서 170엔)

 

교통카드로 요금을 내면 소비세가 포함된 요금을 1엔 단위 그대로 받습니다.

(위의 요금 검색 결과에서 168엔)

 

 

왼쪽이 승차권 구입 시 운임, 오른쪽이 교통카드 사용 시 운임, 파란 칸이 보다 저렴한 운임입니다.

 

 

이게 일반적으로는 교통카드를 쓰는 게 조금이라도 이득이지만

 

특이하게 1엔 단위를 버리면서 현금가가 더 싼 경우도 있습니다.

 

 

1,820엔짜리 승차권을 교통카드 1,500엔, 현금 320엔으로 냈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버스를 탈 때에는 여러 사람이 한 카드로 운임을 낼 수 있지만

 

전철은 한 사람이 한 카드를 써야 하는데요.

 

JR노선을 탈 때에는 승차권 발매기에 교통카드를 집어넣어 교통카드 잔액으로 승차권을 살 수 있으니

 

1인 1카드 대신 한 사람이 교통카드로 승차권 여러 장을 사서 전철을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본은 승차권을 사나 교통카드를 쓰나 운임이 똑같거나 1엔 단위밖에 차이가 안 나니 이 방법도 제법 쓸만하죠.

 

또 승차권 구입 운임이 교통카드 운임보다 더 저렴하다면

 

교통카드 잔액으로 승차권을 구입하면 저렴한 운임을 낼 수 있습니다.

 

인원수를 선택하고 운임을 고른 뒤 교통카드를 집어넣으면 승차권 요금이 교통카드에서 알아서 빠져나갑니다.

 

 

교통카드 잔액으로 310엔, 현금으로 20엔 내고 330엔짜리 승차권을 샀습니다.

 

 

만약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하다면 모자란 금액을 현금으로 집어넣으면 됩니다.

 

 

교통카드로 산 승차권은 IC라는 표시가 찍혀 나옵니다.

 

 

JR 시코쿠를 제외한 대다수 JR 역에서는 이 방법이 되는데,

 

오사카 메트로처럼 몇몇 회사에서는 이 방법이 먹히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그네틱 교통카드를 불법 복제한 뒤

 

승차권을 구매하고 환불하는 식으로 부정 환급을 한 사건이 있은 뒤로

 

오사카 메트로에서는 승차권, 교통패스 구매는 현금으로만 살 수 있게 막아놨다고 하네요.

 

 

 

 

JR 시코쿠는 교통카드를 도입한 역이 워낙 적어서 카드 충전기를 별도로 마련해놨고

 

승차권 발매기는 카드 투입구를 막아놔서 이 방법을 못 씁니다.

 

 

みどりの窓口(미도리노마도구치) 또는 きっぷうりば(킷푸우리바)라고 부르는 JR 매표소.

 

 

의외로 느껴질 수도 있는데, 매표소에서는 현금과 신용카드는 받지만 교통카드는 안 받습니다.

 

단거리 승차권 발매기에서만 교통카드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죠.

 

한국 기차역에서는 승차권 발매기에서 교통카드를 못 쓰고 매표소에서만 결제용으로 쓸 수 있는데

 

일본은 정반대인 셈입니다.

 

이점 주의하세요.

 

 

교통카드로 종이 입장권을 살 수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유명무실해졌지만 일본에서는 칼같이 지키는 제도로 철도 입장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기차를 타는 일행을 배웅하기 위해 개찰구 안쪽 승강장까지 들어갈 때 쓰는 표로

 

보통 철도회사 최저요금과 비슷한 요금으로 팔고 있죠.

 

이 입장권 제도는 종이 티켓으로만 판매를 하고

 

교통카드로는 입장권 기능을 쓰지 못했는데요.

(쓸데없이 어렵게 얘기하자면 동일역 승하차 기능을 막아놨습니다.)

 

 

입장과 출장이 도쿄역으로 같아 입장권 가격 140엔이 결제됐습니다.

 

 

2021년 3월 13일부터 JR 동일본에서 교통카드로 입장권 기능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여행자 입장에서 이걸 어떻게 쓸 수 있는가 하면

 

특정 역 승강장에만 있는 식당이나 상점(에키나카라고 합니다.)을 이용할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철에서 내린 뒤 개찰구를 빠져나올 때 교통카드 잔액이 모자란 경우에는

 

개찰구 근처에 있는 자동 정산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멀리 있으면 화면이 꺼져 있지만 사람이 다가가면 알아서 화면이 켜지는데요.

 

교통카드 투입구에 카드를 집어넣고 현금을 집어넣으면 카드가 충전됩니다.

 

충전이 끝난 교통카드를 가지고 개찰구를 통과하면 됩니다.

 

 

 

 

정산기 중에는 10엔 단위 또는 500엔 단위로 동전을 충전할 수 있는 기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자동 정산기가 1,000엔 미만 단위 충전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니

 

동전 처리를 위해 굳이 정산기를 찾아갈 필요 없이

 

이런 방법도 있다 정도로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정산기 대신 역무원에게 정산받을 수도 있는데요.

 

일본 전철역은 대부분 개찰구 옆에 역무원이 있으니

 

카드를 보여주면서 정산해 달라(のりこしです, 노리코시데스 또는 精算ください, 세이산쿠다사이)고 하면

 

얼마가 부족한지 알려줍니다.

 

 

 

 

부족한 금액만큼 현금으로 내면 교통카드와 영수증을 돌려줍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잔액이 부족한 교통카드로 전철을 탄 뒤

 

잔액을 0으로 맞춘 뒤 카드를 환불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든 철도 회사에서 이 방법을 해주는 것은 아닌데요.

 

오사카 일대에서는 JR을 제외한 다른 회사 노선을 탈 때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하면 교통카드 개찰 기록을 아예 지워버리고 운임을 현금으로 내라고 합니다.

 

그러니 교통카드 잔액에 맞는 승차권을 승차권 발매기에서 산 다음에

 

도착역 개찰구에서 운임 정산을 받는 식으로 교통카드 잔액을 쓸 수 있습니다.

 

 

주황색 선에 있는 역은 교통카드를 쓰지 못하는 역입니다.

 

 

출발할 때에는 교통카드 찍고 개찰구를 잘 통과했는데

 

도착하고 역을 나가려니 교통카드를 쓰지 못하는 역이라 개찰구를 빠져나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승차권 자동발매기 위에 달린 노선도에서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구간을 표시한 경우도 있긴 하지만

 

모든 역을 노선도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일본 철도망은 복잡하고

 

교통카드 사용자라면 승차권 발매기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개찰구로 직행할 테니

 

목적지에 도착하고 나서 뒤늦게 낭패를 당할 수 있습니다.

 

 

스이카를 쓸 수 없다는 스티커가 붙은 모리오카역 개찰구. 모리오카역에서는 2023년 5월 27일부터 교통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역은 자동 개찰구에 교통카드 단말기 없이 승차권 투입구만 있거나

 

자동 개찰구 자체가 없어 역무원이 일일이 기차표를 확인합니다.

 

교통카드 사용 지역에 있는 교통카드 정산기도 이런 역에는 없어

 

교통카드 잔액으로 운임을 낼 수 없습니다.

 

 

PASMO, Suica 처리연락표

 

 

이럴 때에는 개찰구 옆에 있는 역무원에게 교통카드를 보여주며

 

어느 역에서 왔다고 알려주세요.

 

그러면 도착역까지의 기차 운임을 알려줍니다.

 

기차 운임을 현금으로 내면 역무원이 교통카드 승차 기록을 지워달라는 증명서를 써서 줄 겁니다.

 

나중에 교통카드 사용지역으로 돌아가면 그 역 역무원에게 교통카드와 증명서를 보여주고

 

교통카드 승차 기록을 지우면 됩니다.

 

승차 기록을 지우지 않으면 개찰구를 통과할 때 에러가 나니

 

계속 교통카드를 쓰려면 승차 기록을 지워야 합니다.

 

만약 내리는 역이 무인역이라면 열차 기관사에게 똑같이 하면 됩니다.

 

 

 

 

일본은 지역별로 교통카드가 있는데

 

2013년부터 스이카, 파스모, 이코카 등 10여 개 교통카드는 상호 호환을 지원합니다.

 

도쿄에서 파는 스이카를 오사카에서 쓸 수 있고

 

오사카에서 파는 이코카를 후쿠오카에서 쓸 수 있죠.

 

구체적으로 어떤 카드를 어디서 쓸 수 있는지

 

또 어디가 교통카드 사용지역 밖인지는 일본 전국 호환 교통카드 노선도 글을 참조하세요.

 

 

 

 

교통카드를 도입하지 않은 지방 중소사철이더라도

 

간접적으로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해외 관광객들도 제법 이용하는 와카야마 전철을 예로 들어보자면

 

와카야마역에 있는 승차권 자동발매기 옆에 교통카드를 쓸 수 없다는 안내문을 붙였는데요.

 

 

 

 

와카야마 전철 와카야마역은 JR과 역사를 같이 쓰고

 

와카야마역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JR에서 설치한 기기라서 이코카 등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連絡きっぷ나 Connection Tickets 버튼을 누르고

 

와카야마 전철을 고른 뒤 원하는 구간 요금을 선택해

 

교통카드를 집어넣으면 교통카드 잔액에서 요금이 빠져나갑니다.

 

 

설명을 위해 어린이표로 샀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편도로만 가능하고 반대 방향으로는 쓰기 어려우니

 

이런 방법도 있다 정도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3-2. 교통카드 사용 - 그린샤, 정기권, 신칸센 등 특이한 철도 이용법

 

 

더보기

 

 

일본 수도권 일대에서 운행하는 보통열차 그린샤(2층열차 특실)를 탈 때 교통카드를 쓰는 법과

 

 

한큐 전철 정기권 센터

 

 

교통카드에 정기권을 담아 전철을 타는 법,

 

 

 

 

교통카드로 유료 특급열차를 타는 법,

 

 

 

 

몇몇 신칸센 노선 열차를 교통카드를 가지고 타는 법

 

설명할 내용이 많아 각각의 주제별로 글을 새로 썼습니다.

 

각 주제별로 링크를 달아놨으니 해당 글을 참조해 주세요.

 

 

 

 

3-3. 교통카드 사용 - 버스

 

 

더보기
앞문으로 타는 도쿄도영버스

 

 

일본은 지역별로 버스를 타는 방법이 조금 다른데요.

 

도쿄나 요코하마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한국처럼 버스를 앞문으로 타고 뒷문으로 내립니다.

 

이런 버스는 탈 때 요금을 내니 요금통에 붙어 있는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으면 됩니다.

 

일행 요금도 같이 내고 싶으면 버스 기사에게 몇 명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뒷문으로 타는 교토시영버스.

 

 

그 외 일본 대다수 지역은 버스를 뒷문으로 타서 앞문으로 내립니다.

 

이런 버스는 전 구간 요금이 같은 버스와 구간별로 요금이 다른 버스로 나뉘는데

 

교토시영버스나 오사카시티버스처럼 전 구간 요금이 같은 버스는

 

뒷문으로 탄 뒤 앞문으로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고 내리면 됩니다.

 

일행 요금도 같이 내고 싶으면 버스 기사에게 몇 명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뒤로 타서 앞으로 내리는 후쿠오카 BRT. 구간 요금을 냅니다.

 

 

구간별로 요금이 다른 버스를 탈 때에는 한국처럼 카드를 두 번 찍는데요.

 

 

 

 

뒷문으로 탈 때 교통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습니다.

 

서울이나 인천, 경기도 시내버스는 앞문에 달린 단말기와 뒷문에 달린 단말기가 기능이 똑같아서

 

어디서 카드를 찍건 상관이 없는데

 

일본은 무조건 뒷문에 달린 단말기에 카드를 찍어야 승차 처리가 됩니다.

 

 

동전 넣는 구멍 옆에 달린게 교통카드 단말기입니다.

 

 

버스에 내릴 때는 운전사 옆 요금통에 달린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찍으면 됩니다.

 

일행 요금도 같이 내고 싶으면 버스 기사에게 몇 명이라고 말하면 됩니다.

 

카드 잔액이 부족하면 먼저 카드를 찍은 뒤 부족한 금액만큼 정확히 요금통에 넣으면 되고,

 

아니면 버스 정차 중에 카드를 충전해도 됩니다.

 

교통카드 단말기는 주행 중에는 꺼지니 혹여나 요금을 속일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키타큐슈 공항과 코쿠라역을 잇는 리무진버스. 구간요금을 받아서 카드를 2번 찍습니다.

 

 

일부 고속버스나 공항리무진버스도 교통카드로 탈 수 있는데요.

 

이런 버스는 문이 앞에만 달려 있으니

 

탈 때 카드 단말기에 찍고, 내릴 때 카드 단말기에 찍으면 됩니다.

 

전 구간 동일한 요금을 받는 버스는 탈 때 찍을 수도 있고 내릴 때 찍을 수도 있으니

 

버스 기사가 하라는 대로 찍으면 됩니다.

 

일본 지방 도시 시내버스 중에서도 뒷문을 안 쓰고 앞문으로 타고 내리는 버스가 있는데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시내버스라면 앞으로 탈 때 찍고 내릴 때 찍으면 됩니다.

 

 

버스 앞에 달린 요금표. 정리권에 적힌 번호에 맞게 요금을 냅니다.

 

 

버스를 탈 때 교통카드를 쓰면 상당히 편리한데, 우선 버스를 탈 때 일일이 정리권을 뽑지 않아도 됩니다.

 

정리권은 승객이 탄 버스 정류장을 알려주는 번호표인데

 

교통카드를 쓰면 승객이 어디서 탔는지 기계가 알아서 계산해 주니 정리권을 뽑을 필요가 없죠.

 

 

 

 

또 일본 버스는 버스 기사가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니

 

승객이 직접 요금통에 달린 동전 교환기에 돈을 넣어 잔돈을 챙기고 요금에 딱 맞게 돈을 내야 하는데요.

 

교통카드를 쓰면 요금이 알아서 계산되니 이런 불편함을 겪지 않고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분이라면

 

앱스토어나 구글스토어에서 Yahoo!乗換案内라는 앱을 깔아서 버스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경로 검색을 할 때 버스를 타는 경로가 나온다면

 

그 버스가 앞으로 타서 뒤로 내리는지, 뒤로 타서 앞으로 내리는지,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위의 스크린샷과 같이 몬젠나카쵸역에서 텔레콤센터역까지 海01번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면

 

앞문으로 타면서(前のり) 요금을 선불로 낸 뒤(前払い) 뒷문으로 내리고(後おり)

 

요금을 낼 때 교통카드를 쓸 수 있다(IC可)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뒤로 탄 뒤 앞으로 내릴 때 요금을 내는 버스는

 

後のり(뒷문 승차), 前おり(앞문 하차), 後払い(후불)라고 표시됩니다.

 

 

 

 

 

3-4. 교통카드 사용 - 택시, 페리 등 기타 교통수단

 

 

더보기

 

 

대도시에서 운행하는 택시는 한국처럼 결제를 교통카드로 할 수 있습니다.

 

일본 택시는 한국 택시보다 택시비가 훨씬 비싸

(여기서 대략적인 택시비를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잔액으로 택시비를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택시를 이용할 때 사용 가능한 선택지로 알아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택시는

 

뒷문에 교통카드 로고 스티커가 붙어있으니 타기 전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단말기에 신용카드 대신 교통카드를 찍고 결제하기도 합니다.

 

 

택시를 탄 뒤 교통카드로 결제할 때에는 택시 기사가 건네주는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거나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 설치된 카드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으면 됩니다.

 

 

 

 

택시보다도 드물긴 한데, 몇몇 배도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미야지마로 가는 배를 탈 때 찍는 교통카드 단말기인데

 

보통은 이렇게 교통카드를 직접 찍기보다는 승선권을 구입할 때 교통카드를 쓰는 식으로 운영합니다.

 

 

2018년 9월 25일부터 스이카 등 교통카드로 탈 수 있는 카고시마 사쿠라지마 페리.

 

 

교통카드로 탈 수 있는 페리가 많지 않으니 여행 가기 전에 여객선사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 보세요.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 노선을 몇 가지 정리해 봤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노선이 있을 수 있으니 추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츠가루해협페리 하코다테항 - 아오모리항 / 오마항

 * 사도기선 니가타항 - 사도가시마 료츠항

 * 츄젠지호 유람선

 * 도쿄만페리 쿠리하마항 - 카나야항

 * 하코네 해적선

 * 하코네 아시노호 유람선

 * 메이테츠해상관광선

 * 베이셔틀 칸사이공항 - 코베공항

 * 아마노하시다테 관광선

 * 이네만 순환 유람선

 * 료비페리 신오카야마항 - 쇼도시마 토노쇼항

 * 세토우치관광기선 오카야마 히나세항 - 쇼도시마 오베항

 * 코쿠사이페리 타카마츠항 - 쇼도시마 이케다항

 * 우치노미페리 쇼도시마 쿠사카베항 - 타카마츠항

 * 세토내해기선 히로시마항 - 쿠레항 - 마츠야마 관광항

 * 세토우치크루징 오노미치항 - 세토다항

 * JR서일본페리/미야지마마츠다이기선 미야지마구치항 - 미야지마

 * 후쿠오카시영기선 전 노선

 * 쵸에이기선 신구항 - 아이노시마

 * 사쿠라지마페리

 

 

 

 

3-5. 교통카드 사용 - 상점

 

 

더보기
하카타역 지하에 입점한 규탄(소혀구이) 전문점 '탄야'

 

 

odeca, DESUCA, PASPY 등 듣도 보도 못한 지역 교통카드가 아닌 이상

 

한국에서 티머니나 캐시비를 결제용으로 쓸 수 있듯이 일본에서도 교통카드를 상점에서 쓸 수 있습니다.

 

보통 전철역에 입점한 식당이나 서점 등 상점이라면 교통카드를 쓸 수 있고,

 

 

 

 

역사 내 자판기나

 

 

 

 

코인로커에서도 교통카드를 쓸 수 있습니다.

 

 

 

 

또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춘 업체에서도 교통카드를 쓸 수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각종 편의점은 물론 스타벅스나 도토루, 탈리스 커피 등 카페,

 

 

 

 

맥도날드, 롯데리아, 모스버거 등 패스트푸드점,

 

 

 

 

마츠야와 같은 규동 전문점, 돈키호테와 같은 잡화점 등에서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110엔짜리 생수를 교통카드로 109엔, 현금으로 1엔 냈습니다.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할 때 다른 교통카드와 함께 결제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일본인 중에서도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많아

 

야후 재팬 치에부쿠로(知恵袋)에서 이런 류의 질문글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교통카드 여러 장에 들어있는 잔액을 합쳐서 결제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교통카드 잔액을 다 쓴 뒤 모자란 금액을 현금으로 낼 수 있습니다.

 

 

 

 

3-6. 아이폰으로 모바일 스이카, 파스모, 이코카 쓰기

 

 

더보기

 

 

아이폰8과 애플워치3 이상 모델은 스이카, 파스모, 이코카를 모바일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교통카드를 아이폰으로 옮길 수도 있고,

 

실물 카드가 없어도 새로 모바일 교통카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2023년 현재에 맞춰 설명한 글

 

모바일 스이카, 모바일 파스모, 모바일 이코카를 처음 만들어 써볼 때 적은 글 모두 링크를 남겨두겠습니다.

 

 

 

 

일본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교통카드를 쓸 수 있긴 한데

 

이건 일본에서 유통되는 오사이후케타이(おサイフケータイ)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가능합니다.

 

고로 한국인 여행자는 쓸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지만

 

혹시 궁금한 분이 있다면 모바일 스이카, 모바일 파스모, 모바일 이코카 글을 읽어보세요.

 

 

 

 

4. 교통카드 잔액 확인, 잔액 유효기간

 

더보기
JR 서일본 오사카역 승차권 발매기 화면

 

 

한국 전철역에서 교통카드 잔액을 알아볼 수 있듯이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로 전철역에서 교통카드 잔액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승차권 발매기 화면이 다르긴 하지만

 

보통 교통카드를 집어넣고 IC카드(ICカード) 버튼을 누른 뒤

 

 

 

 

이력 확인(履歴を確認する)이나 이력 표시(履歴表示) 버튼을 누르면

 

 

 

 

승차권 발매기 화면에 교통카드 잔액과 사용 내역이 뜹니다.

 

 

 

 

이력 인자(履歴印字) 버튼을 누르면 종이에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인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여행객이라면 핸드폰에서 바로 잔액 확인을 할 수 있는데요.

 

플레이 스토어에서 스이카를 검색하면 스이카 리더 등의 앱이 주르륵 나옵니다.

 

요즘은 한국어를 지원하는 앱도 많습니다.

 

 

 

 

NFC를 켠 뒤 스이카 리더 앱을 실행하고 카드를 핸드폰 뒤에 대면

 

요렇게 사용내역과 잔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 이름은 '스이카' 리더지만 스이카가 아니더라도 잔액을 볼 수 있습니다.

 

 

iOS 13 업데이트와 동시에 공개된 IC카드 리더 by 머니 포워드

 

 

아이폰은 오랫동안 NFC 기능에 제약이 많아서 스이카를 제외하면 교통카드 잔액 확인이 어려웠는데

 

2019년 9월 20일 배포된 iOS 13부터 NFC 기능이 확대되면서

 

아이폰으로도 안드로이드폰과 마찬가지로 교통카드 잔액을 조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앱스토어에 스이카 리더, IC카드 리더 등으로 검색하면 여러 앱이 나옵니다.

 

 

 

Multi IC Card Reader 실행 장면

 

 

앱마다 메뉴가 다르긴 한데 일반적으로는 앱을 실행하고 스캔 버튼을 누른 뒤 카드를 핸드폰 뒤에 대면 끝입니다.

 

 

 

 

앱스토어에 여러 앱이 올라와 있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앱은 Multi IC Card Reader라는 앱입니다.

 

스이카, 파스모, 이코카 등 전국 호환 교통카드는 물론

 

에디, 나나코, 와온과 같은 유통계 전자화폐,

 

특정 지역에서만 사용하는 교통카드 등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앱과 같지만

 

멀티 IC카드 리더만의 특징은 해외 교통카드 4종을 지원해서

 

한국에서도 티머니, 캐시비 잔액 및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합니다.

 

 

홍콩 옥토퍼스, 호주 오팔 카드도 지원합니다.

 

 

다른 앱은 일본에서 돌아오면 용량만 차지하는 물건이 돼버리는데

 

이 앱은 한국에서도 제법 쓸만하니 좋네요.

 

 

 

 

교통카드 잔액 유효기간은 교통카드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날로부터 10년까지입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는 원칙적으로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데

 

파스모를 제외한 카드라면 역무원에게 요청해 새 카드로 바꿀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오사카 일대에서 파는 방일 관광객용 교통카드 KANSAI ONE PASS

 

잔액 유효기간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정말 그런지는...

 

반면 도쿄 일대에서 파는 방일 관광객용 교통카드 Welcome SuicaPASMO PASSPORT

 

잔액 유효기간이 발행일로부터 28일까지니

 

카드 수집이 취미가 아니라면 되도록이면 이 카드는 안 사는 것을 권합니다.

 

 

 

 

꼼수(?)를 활용해서 스스로 카드 잔액을 부활시킬 수도 있는데요.

 

파스모를 제외한 교통카드를 가지고

 

다른 교통카드 사용 지역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를 충전하면

 

실효됐던 카드 잔액이 부활해서 쓸 수 있게 됩니다.

 

위의 영상처럼 스이카를 이코카 지역인 오사카 일대에서 새로 충전하면

 

카드 잔액을 다시 쓸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아이폰을 쓰시는 분이라면

 

스이카 실물 카드를 아이폰으로 옮기는 식으로 잔액과 보증금을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스이카를 옮기면서 카드 번호가 새로 발행돼서

 

기존에 쓰던 카드와는 별개로 잔액 유효기간이 매겨지기 때문인데요.

 

이 방법 역시 파스모는 안 됩니다.

 

다른 카드는 잔액 유효기간을 융통성 있게 보는 편인데

 

파스모는 잔액 유효기간이 지난 카드를 블랙리스트로 관리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유효기간에 있어 엄격한 편입니다.

 

 

 

 

5. 교통카드 환불

 

 

더보기
코쿠라역 매표소

 

 

교통카드 환불은 전철역 유인창구나 버스 영업소로 가서

 

환불해 달라(払い戻してください。하라이모도시테쿠다사이)고 해야 합니다.

 

철도회사, 버스회사에서 교통카드 환불 수수료를 받기 때문이죠.

 

환불 수수료는 거의 모든 회사에서 220엔을 받고 있는데,

 

220엔을 제외한 카드 잔액과 보증금 500엔을 돌려줍니다.

 

예를 들어 카드 잔액이 1,000엔이라면

 

수수료 220엔을 뺀 780엔과 보증금 500엔을 합친 1,280엔을 돌려줍니다.

 

파스모는 환불 수수료가 없다고 과거의 정보를 지금도 알고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2022년 3월 12일부터 파스모에도 환불 수수료 220엔이 부과되기 시작했고

 

파스모 취급 규칙 제24조에도 환불 수수료 220엔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카드 잔액이 환불 수수료 220엔보다 적으면 그 돈을 수수료로 가져가고

 

보증금 500엔만 돌려줍니다.

 

즉 카드 잔액이 0엔이라면 수수료 없이 보증금 500엔을 그대로 돌려주죠.

 

그러니 카드를 환불할 생각이라면 최대한 카드 잔액을 0으로 맞추세요.

 

환불하기 직전 편의점에 들러 물건을 사면 카드 잔액을 0으로 만들기 쉽습니다.

 

 

도쿄 모노레일에서 파는 모노레일 스이카. JR 동일본 역에서는 환불 못 합니다.

 

 

교통카드를 환불할 때 주의할 점은 카드를 파는 회사 소속 역으로 가야 환불할 수 있다는 점이죠.

 

오사카에서 스이카를 쓸 수 있고 도쿄에서 이코카를 쓸 수 있지만

 

환불은 스이카는 도쿄, 이코카는 오사카로 가야만 할 수 있고,

 

JR 동일본 도쿄역에서 스이카를 샀다면

 

도쿄 메트로 도쿄역(여기는 파스모를 팝니다.)에서는 환불이 안 됩니다.

 

또 같은 스이카라 하더라도 도쿄 모노레일이나 린카이선은 자체적인 스이카를 팔고 있어

 

JR 동일본 역에서 환불이 안 됩니다.

 

같은 카드를 파는 회사라면 환불이 가능한데,

 

예를 들어서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해서 하네다 공항으로 출국한다면

 

케이세이 전철 나리타공항역에서 파스모를 사고

 

케이큐 전철 하네다공항역에서 파스모를 환불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JR 교통카드와 지하철 · 사철에서 파는 교통카드가 다른데

 

오사카는 JR이나 지하철이나 사철이나 이코카를 팔고 있으니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환불 가능한 장소는 여러 곳이 있지만 아무래도 여행을 마치기 직전에 환불하는 것이 좋으니

 

전국 호환 교통카드별로 환불하기 좋은 곳을 몇 곳 적어보겠습니다.

 

 

 * Kitaca(삿포로) : JR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역
 * Suica(도쿄) : JR 동일본 나리타공항역, (나리타)공항제2빌딩역, 도쿄역, 시나가와역, 하마마츠쵸역
    · 모노레일 Suica(도쿄) : 도쿄 모노레일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역
 * PASMO(도쿄) : 케이세이 전철 나리타공항역, (나리타)공항제2빌딩역, 케이큐 전철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역
 * TOICA(나고야) : JR 토카이 나고야역, 카나야마역, 도쿄역, 시나가와역, 신오사카역
 * manaca(나고야) : 메이테츠 츄부 국제공항역
 * ICOCA(오사카) : JR 서일본/난카이 전철 칸사이 공항역, 오사카 메트로 코스모스퀘어역
 * ICOCA(시모노세키) : JR 서일본 시모노세키역
 * SUGOCA(후쿠오카) : JR 큐슈 하카타역
 * nimoca(후쿠오카) : 니시테츠 후쿠오카(텐진)역, 하카타 버스 터미널, 텐진 버스 터미널

 * 하야카켄(후쿠오카) : 후쿠오카시 지하철 하카타역, 후쿠오카 공항역

 

대부분 공항과 연계되는 역을 골랐는데,

 

오사카 메트로 코스모스퀘어역, JR 서일본 시모노세키역은

 

배를 타고 부산으로 돌아갈 때 환불하기 좋은 곳입니다.

 

토이카의 경우 나고야, 시즈오카 지역에서 주로 쓰는 교통카드지만

 

도쿄역과 시나가와역, 신오사카역에 토카이도 신칸센이 정차해서 그런지

 

JR 토카이 매표소에서 구입 및 환불이 가능합니다.

 

 

나라교통에서만 쓰는 교통카드 CI-CA를 사고 환불할 수 있는 나라교통 버스안내소.

 

 

이외에 특정 지역에서만 쓰는 교통카드를 환불할 때에는 그 카드를 산 곳에서 환불하면 되는데요.

 

만약 버스에서 카드를 샀다면 버스에서는 환불이 안되니 버스 영업소 등에서 환불하면 됩니다.

 

무기명식 카드를 환불할 때는 별다른 서류가 필요 없지만

 

기명식 카드를 환불한다면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달라고 하니 여권을 보여주면 됩니다.

 

 

 

일본 교통카드 사용과 관련해서 어지간한 이용법은 다 정리를 해봤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나서 이해가 잘 안 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을 확인하고 최대한 빠르게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kakaoTalk facebook twitter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