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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3.09.13 교토북부, 세토우치

32. 별의별 탈것이 있는 스마우라 산상유원

 

 

마이코 공원 관광을 마치고 마이코역으로 왔는데

 

 

 

 

이번에는 JR 마이코역이 아닌 산요 전철 마이코코엔역으로 갑니다.

 

 

 

 

칸사이 와이드 패스를 제외하고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패스를 사서 쓰고 있는데

 

이날 산 패스는 산노미야 아카시 시내 1day 티켓.

 

아카시시에서 코베산노미야역까지의 산요 전철 - 코베 고속철도 역 사이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 중 이 패스를 살만한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죠.

 

 

 

 

산노미야로 가는 보통열차를 타고

 

 

 

 

차창밖 바다를 짧게 감상하다

 

 

 

 

스마우라코엔역에 도착.

 

 

 

 

스마우라코엔역 근처에는 스마우라 산상유원이라는 산요 전철에서 운영하는 유원지가 있는데

 

 

 

 

'산상'이라는 명칭이 이름에 붙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유원지가 산 위에 있거든요.

 

 

 

 

그러니 로프웨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갑니다.

 

 

 

 

스마우라 산상유원에서는 여러 이동수단 승차권을 묶은 코스권을 팔고 있는데

 

 

 

 

로프웨이와 카레이터, 리프트를 묶은 A코스는 1,800엔,

 

로프웨이와 카레이터를 묶은 B코스는 1,200엔에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1,150엔짜리 산노미야 아카시 시내 1day 티켓을 보여주면

 

1,200엔짜리 B코스 티켓을 그냥 줍니다.

 

대체 어떻게 돈을 버는 걸까요?

 

 

 

 

아무튼 티켓을 받고

 

 

 

 

로프웨이에 올라타

 

 

 

 

매표소에서 파는 평범한 표를 보고

 

 

 

 

로프웨이가 올라가는 동안

 

 

 

 

멋진 바닷가 경치를 감상해봅니다.

 

 

 

 

반대편에서 내려가는 로프웨이를 바라보고

 

 

 

 

하치부세산죠역에 도착하면

 

 

 

 

카레이터라는 상당히 생소한 이동수단으로 갈아탑니다.

 

 

 

 

카레이터라는 이름은 에스컬레이터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발판 대신 차가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움직이네요.

 

 

 

 

비탈길을 올라갈 때에는 조금 덜한데 평지에서는 미칠 듯이 덜덜덜 떨려서

 

신기한 경험이지만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카레이터 종점인 셋츠역에 내리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전망대에 올라가기 전에

 

 

 

 

관광 리프트도 타보기로 합니다.

 

 

 

 

대충 봐도 리프트 타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는 듯한 약도를 지나

 

 

 

 

리프트 매표소에 도착.

 

 

 

 

600엔짜리 왕복 승차권을 삽니다.

 

 

 

 

몇 번을 봐도 안전에 문제는 없나 싶은 리프트에 앉아

 

 

 

 

가파른 산길을 내려가니

 

 

 

 

아까 다녀온 아카시 해협 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생각지도 못한 경치를 봐서 바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한참을 내려가던 리프트는

 

 

 

 

다리를 건너면

 

 

 

 

반대로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리프트를 타고 종점 하리마역에 내린 뒤

 

스마우라 산상유원에 있는 놀이기구를 둘러보는데

 

 

 

 

일단 제가 탈만한 놀이기구는 아니네요.

 

 

 

 

리프트를 한번 더 타는 것이 좀 더 짜릿할 것 같으니

 

 

 

 

바로 리프트를 타고

 

 

셋츠노쿠니와 하리마노쿠니라는 옛 율령국의 경계입니다.

 

 

아까는 미처 못 보고 지나간 일본의 옛 행정구역 경계를 찍고

 

 

 

 

다시 셋츠역으로 돌아와

 

 

 

 

전망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일본 축제를 다루는 미디어에서 많이 본 듯한

 

 

 

 

이런저런 놀이들을 보고 이동하니

 

 

 

 

놀랍게도 주크박스가 있네요.

 

 

 

 

음반에 붙은 코드를 보고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디스크를 꺼내 재생하는 기계.

 

영화에서만 보던 물건을 직접 보게 되니 정말 신기합니다.

 

카레이터도 그렇고 이날 참 특이한 경험을 많이 하네요.

 

 

플라스틱 러브로 유명한 타케우치 마리아의 앨범 ' Sweetest Music'도 있네요.

 

 

주크박스에서 재생될 정도의 노래라면 정말 오래된 노래겠지만

 

한동안 시티팝만 죽어라 들었기에

 

아는 노래가 있나 찾아볼까 하다

 

일본어를 못 읽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고

 

 

 

 

위로 올라가

 

 

 

 

아카시 해협 대교와

 

 

 

 

리프트를 타고 왕복한 유원지,

 

 

 

 

코베 시내를 바라봅니다.

 

 

 

 

9월의 일본은 너무나도 더워서

 

 

 

 

아이스커피로 열을 식히고

 

 

 

 

카레이터에 다시 승차.

 

 

 

 

온몸으로 덜덜덜 떨리는 카레이터를 느끼면서 내려오니

 

 

 

 

왜 일본에 카레이터가 남아있는 곳이 여기뿐인지 알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로프웨이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

 

 

 

 

스마우라코엔역에 도착.

 

 

 

 

잠시 한눈을 팔아 멋진 올드카를 보고

 

 

 

 

코베산노미야역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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