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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1.10 산인

31. 에바야마 기상관



히로시마 시내로 돌아오니 뱅크시 전시가 열리는 곳이 있길래

이따가 출국 전에 들러보기로 하고




히로시마 관광하면서 보통은 잘 안 갈듯한

에바역으로 가는 노면전차를 타러




카미야쵸니시역으로 갑니다.




에바행 6번 계통 전차에 타니




제주항공이 현지 PR을 열심히 하는 건지

서울행 비행기 광고가 걸려있네요.




종점 에바역 주변은




노면전차 차고지와 시내버스 차고지가 있는 도시 외곽인데




제 목적지는 여기서 더 남쪽으로 내려가야 있습니다.




걸어가지 못할 거리는 아닌데

5일 동안 쉬지 않고 여행을 하다 보니 발이 아프기도 하고

히로시마 지역 교통카드를 수집용으로 왕창 사서

카드에 잔액이 넘쳐나니




버스를 타고




고작 2정거장 이동해




에바터널키타 정류장에 하차.




에바산 언덕길을 올라가면

에바산 기상관이 나옵니다.




핵폭탄을 맞고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건물이기에

건물 밖을 둘러보며 검은 그을음을 찾아보지만
 
제일 많이 그을린 곳은 보수 공사로 인해 볼 수가 없어 실망하며
 
 



안으로 들어가




입장료 100엔을 내고 관람을 시작합니다.


 
 
1879년 기상도를 작성하는 에바야마 기상관으로 지어졌던 건물을
 
 

 
 
옛 용도를 살려 기상 과학관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보수 공사로 어수선한 밖을 보며 2층으로 올라가니
 
 

 
 
인공 태풍 체험을 비롯해서 기상 체험 시설이 꽤 있네요.
 
 

 
 
우선 태풍 박스(タイフーンボックス)로 들어가니 
 
 

 
 
사방에서 수증기를 내뿜으며 바람을 일으킵니다.
 
 

 
 
태풍이 형성되는 과학적인 원리를 영상으로 알려주는 동안
 
 

 
 
박스 안에 뿌연 수증기가 가득 차더니
 
 

 
 
작은 태풍이 만들어지고 태풍의 눈도 보이네요.
 
 

 
 
피뢰침으로 유명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름을 빌린 프랭클린의 실험실(フランクリンの実験室)에서는
 
 

 
 
복잡한 전기 회로를 통해
 
 

 
 
순식간에 끝나는 낙뢰실험을 재현합니다.
 
 

 
 
그 외에도 기상대로 쓰인 역사를 살려
 
 

 
 
기상도나 기상 관측 도구 등을 보여주고 있네요.
 
 

 
 
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나니
 

 
 
옥상에 전망대가 있길래 위로 올라가
 
 

 
 
보수 공사 중이라 원폭 흔적을 보지 못하는 것을 다시금 아쉬워하며
 
 

 
 
주변 전망을 둘러보고
 
 

 
 
1층으로 내려와
 
 

 
 
이날의 날씨를 보여주는 모니터를 본 뒤
 
 

 
 
박물관에서 나와
 
이번 여행 마지막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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