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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1.10 산인

27. et cetera, etSOTOra(에토세토라)

 

 

오노미치역으로 들어가니

 

 

 

 

열차 도착 안내 전광판에 히로시마행 임시열차(臨時)가 도착한다고 나옵니다.

 

 

 

 

저 임시열차의 정체는 관광 쾌속 etSETOra.

 

 

 

 

'기타 여러 가지'라는 의미의 라틴어 'et cetera', 줄여서 etc.라고 쓰는 말에서 의미를 따와

 

세토 내해를 달리면서 세토우치의 여러 가지 매력을 느끼는 열차라고 etSETOra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히로시마 일대가 포함되는 JR 서일본 교통패스를 샀다면

 

그린권을 사전에 구매하면 에토세토라에 탈 수 있는데

 

 

 

 

이번 여행에는 굳이 그런 패스를 살 이유가 없어

 

승차권과 그린권을 따로 돈 주고 산 뒤

 

 

 

 

오노미치역에 도착한

 

 

 

 

히로시마행 에토세토라에 올라탑니다.

 

 

 

 

관광열차답게 내부가 일반적인 열차와는 좀 많이 다르네요.

 

 

 

 

그린권에 적힌 자리에 앉아

 

 

 

 

가장 먼저 1호차 바 카운터에서 파는 음료 메뉴판을 봅니다.

 

 

 

 

술이 많긴 한데 소프트 드링크도 있긴 있고

 

그 외에 기념품도 팔고 있네요.

 

 

 

 

바 카운터로 가서 레몬 사이다 1병을 사고

 

 

 

 

여행을 시작하기 전 tabiwa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해 둔

 

etSETOra 세토의 작은 상자~구이~(瀬戸の小箱~焼~)를 받고

 

 

 

 

자리로 돌아와 상자를 열어봅니다.

 

 

 

 

후쿠야마시에 있는 도루세 양과자점(ドルセ洋菓子店)에서 만들었다는 타르트 6개가 들어있는데

 

 

 

 

페이스트리가 아닌 쿠키 같은 타르트 틀로 타르트를 만들어 좀 퍽퍽하네요.

 

 

 

 

맛은 있지만 계속 먹자니 좀 퍽퍽해서

 

 

 

바 카운터에서 샀던 레몬 사이다를 급히 컵에 따라

 

 

 

 

 

입 안을 헹구듯이 마시고

 

 

 

 

오노미치에서 샀던 푸딩을 꺼내 마저 간식을 먹어봅니다.

 

가격도 그렇고 맛도 그렇고 저에게는 병에 담긴 이 푸딩이 훨씬 맛있네요.

 

 

 

 

그러는 사이 열차는 미하라역에 진입한 뒤

 

 

 

 

지난 히로시마 여행 때 토끼섬으로 갔던 길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는 사이

 

 

012

 

 

승무원이 에토세토라 승차 기념 승차권 보관용 케이스를 나눠줘서

 

케이스 앞뒤를 잠시 감상하고

 

 

 

 

승차권 케이스를 받고 나니 승차 기념 스탬프를 안 찍은 게 생각나서

 

1호차로 넘어가 스탬프를 찍은 뒤

 

 

 

 

다시 자리로 돌아와

 

 

 

 

바다 사진을 실컷 찍어봅니다.

 

 

 

 

쿠레선을 달리는 보통열차 안에서도 봤던 같은 바다지만

 

 

 

 

에토세토라는 관광열차인 만큼 바다 근처에서 경치 감상을 위해 천천히 달리고

 

 

 

 

바다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진입한 뒤에는 아예 열차 운행을 멈춰

 

승객이 충분히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네요.

 

 

 

 

다시 천천히 움직이는 열차는

 

 

 

 

토끼섬 오쿠노시마로 가는 배를 타는 타다노우미역에 잠시 정차하고

 

 

 

 

곧이어 보존지구로 유명한

 

 

 

 

타케하라역에 도착합니다.

 

 

 

 

지난 히로시마 여행 때에는 오쿠노시마에만 가봤기에

 

이번에는 타케하라 주변을 둘러보기 위해 제 기차여행은 여기서 끝.

 

 

 

 

타케하라역을 떠나 히로시마역으로 가는 에토세토라를 배웅하고

 

다음 여행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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