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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상세)/2024.02.14 홋카이도

35. 길었던 여행의 끝

 

 

로이즈타운역에 와서 열차 시간표를 확인해보니

 

 

 

 

삿포로 가는 열차보다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역으로 가는 열차가 먼저 오길래

 

 

 

 

어차피 홋카이도 레일 패스를 가지고 있으니 돈이 더 안 들겠다 종점 한번 찍고 가자 해서

 

 

 

 

먼저 오는 열차를 타고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역으로 갑니다.

 

 

 

 

몇 년 전에는 삿쇼선(학원도시선) 선로가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역에서 북쪽으로 더 이어져서

 

신토츠카와쵸라는 동네에 있는 신토츠가와역까지 갔었는데

 

일본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전 10시에 신토츠가와역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첫차이자 막차일 정도로 이용객이 적기로 유명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언젠가 가봐야지 했었는데

 

적자를 버틸 수 없던 JR 홋카이도가 2020년 5월 폐선해버려 결국 못 타게 됐습니다.

 

그마저도 코로나19가 오는 바람에 이런저런 기념행사를 모조리 취소해버린 뒤 폐선해서

 

참 초라한 폐선이 됐네요.

 

 

 

 

아쉬운 대로 홋카이도이료다이가쿠역이라도 찍고

 

 

 

 

삿포로역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을까 하고 주변 식당을 돌아다녀보니 죄다 줄이 길어

 

 

 

 

식사는 포기하고

 

 

 

 

쾌속 에어포트에 올라타 공항으로 갑니다.

 

 

 

 

홋카이도 레일 패스가 있으니 이번에도 u시트.

 

 

 

 

신치토세공항역에 도착한 뒤

 

 

 

 

한참을 걸어

 

 

 

 

국제선 터미널에 도착한 뒤

 

 

 

 

대한항공 체크인 카운터로 가보니

 

 

 

 

미묘하게 일찍 도착해서 아직 카운터가 안 열렸네요.

 

 

 

 

그래서 모바일 보딩패스로 체크인을 하고

 

 

 

 

에어사이드로 들어가서

 

 

 

 

라운지에서 잠시 멍때리다

 

 

 

 

비행기에 탑승.

 

 

 

 

분명 기내 와이파이 로고가 붙어 있고

 

 

 

 

기내 와이파이 연결 페이지도 잘 뜨는데

 

 

 

 

돈을 내고 인터넷을 쓰겠다는데도 거부하는 모습에 좌절하고

 

 

 

 

기내 와이파이는 포기한 채 기내식을 먹고

 

 

 

 

기내 엔터테인먼트로 제공되는 에어쇼만 죽어라 보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1년 가까이 밀린 홋카이도 여행기는 이것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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