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을 대표하는 소고기 와규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고기는 코베에서 자란 소를 정육한 코베규(고베규)일텐데

그에 못지않게 히다규도 유명한 편입니다.

히다의 중심지 타카야마에 왔으니 히다규를 안 먹어볼 수 없겠죠.

어디를 가면 좋을지 구글 지도를 검색해 보다

박물관에서 가까운 아지노요헤이(味の与平)라는 식당을 찾아서

여기로 가봅니다.

한국에서도 제값 주고 한우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일본 와서 이 돈을 내자니 손이 벌벌 떨리지만

그래도 식당에 들어왔으니 낙장불입.

고기와 야채가 익는 동안

다른 반찬들을 맛보면서 배를 채우고

고기가 익은 뒤

소스에 찍어 먹어봅니다.
익지 않은 고기를 보면 마블링이 장난 아닌데요.
그만큼 지방 비중이 상당히 높아서 고기를 입안에 넣으면 정말로 고기가 녹습니다.
고기가 상당히 기름지지만 그만큼 식감이 부드럽네요.

오이를 뺀 나머지를 전부 다 먹고

식당 밖으로 나와

소화를 시킬 겸

숙소로 돌아가기 전

여기저기를 걸어 다녀봅니다.

열차가 오기 전이 아니면 문을 열지 않는 타카야마역을 지나면서

봄과 가을에 열리는 타카야마마츠리에 쓰이는

이동식 신사 미코시(御輿)를 보고

맥도날드로 이동해
모리 란 특유의 뿔을 살린 콜라보 햄버거 메뉴 광고를 구경한 뒤

숙소로 돌아가서

잠시 쉬다

날이 어두워진 뒤

다시 산마치로 나와

사람 없이 고요한 거리를 걸으며

사진을 몇 장 찍고

숙소로 돌아와

길었던 여행을 마무리하고 잠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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