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7월쯤 필름 카메라를 다시 쓰기 시작한 뒤
이런저런 카메라를 쓰고 있습니다.
SLR 카메라도 쓰곤 하지만 아무래도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기동성과 휴대성을 고려하면 작은 P&S 카메라, 통칭 똑딱이를 많이 쓰게 됐네요.
여행을 떠나면 일단 필름 카메라와 필름을 챙겼다 보니
기억에 남는 순간에는 언제나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2024년의 실패를 겪고 다시 찾은 아바시리의 유빙을 보러 갔을 때에도

말 그대로 다라이를 바다에 띄워 유유자적하게 물놀이를 하는 타라이부네를 탔을 때에도

19세기의 유산이지만 아직도 관광용으로 남아있는 마차철도를 만났을 떄에도

스즈카 서킷의 피트와 트랙을 직접 걸으면서 레이싱카와 그리드를 두 눈으로 봤을 때에도
필름 카메라와 함께 하고 있었네요.

필름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웠던 순간만 있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필름이라는 매체가 워낙 빛에 약하다 보니

어이없는 실수나 사고로 사진을 날리기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올 한 해는 필름질 하면서 정말 즐겁게 지냈습니다.

지금까지 쓴 카메라는 소형 카메라 위주였다 보니
중형 카메라를 쓰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닌데

AF에 너무 익숙해진 탓인지 거리감이 박살 나서 사진 찍기 쉽지 않네요.
거리계와 노출계 등의 드래곤볼을 조금 더 모아보고 다시 도전해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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