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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여행 정리

2022년 여행 정산 : 회귀

 

 

2022년은 이미 지나갔지만

 

원래 연말정산은 그 해가 넘어간 뒤 하는 일이니

 

2023년이 된 오늘 지난 2022년을 간단히 되돌아보려고 합니다.

 

 

 

 

코로나 창궐 이후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지내지만 사람들이 떠나는 여행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여행도 예전의 방식을 따라 다시 시작을 했는데요.

 

수도권 전철을 타고 별의별 역을 찾아 여행을 다닌 것처럼

 

이번에는 판을 키워서 전국 곳곳을 다니는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는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한 도시에 도착해서 버스 한두 노선 정도를 타고 다음 도시로 이동하는 여정을 생각했는데

 

막상 여행을 시작하고 나니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이 생겨서

 

별의별 굴곡이 생기는 바람에 여행을 시작하고 100개가 넘는 버스를 탔지만

 

아직 수도권을 벗어나지 못했네요.

 

글감이 쌓이는 속도가 글을 쓰는 속도보다 빨라 글이 계속 밀리는 건 여전하고 말이죠.

 

그렇다고 이제 와서 앞으로의 여정을 고치자니 용두사미가 될 것 같아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2021년의 여행과 2022년의 여행이 가장 다른 점이라면 역시 해외 출국이 가능해졌다는 점이겠죠.

 

2021년에 처음 탄 비행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상공을 슬쩍 들어갔다 돌아오는 무착륙 비행이었다면

 

2022년에는 정말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에 상륙해 모처럼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일본 측 방역 정책의 제한을 받아 난생처음으로 일본 비자를 받아 도쿄 일대를 패키지 관광으로 가보는가 하면

 

무비자 제한이 풀린 뒤 다시 일본을 찾아 오사카 근교를 돌아봤는데요.

 

코로나 이전 일본 당일치기만 17번을 해봤는데

 

이제는 당일치기를 하기엔 비행기표가 너무 아까워서 되도록이면 길게 돌아다니려고 합니다.

 

 

 

 

과거로 돌아간 것은 제 여행 패턴뿐만이 아닌데요.

 

일본 여행이 재개되면서 일본 교통 정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궁금증도 되살아나

 

가장 애정을 쏟아부은 글에 대한 조회수가 과거 수준 이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저는 블로그에 광고를 붙이지 않고 운영하기에 저에게 1원 한 푼 들어오지 않지만

 

조금씩 조회수가 늘어나는 블로그를 보면 괜히 행복해집니다.

 

 

 

 

2022년은 끝났지만 아직 블로그에 올리지 못한 2022년 여행기가 수두룩합니다.

 

더 큰 문제는 2021년에 다녀오고서도 아직 올리지 못한 글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인데

 

광고 안 달고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굳이 광고를 달겠다는 티스토리 상황을 보니

 

밀린 글들을 티스토리에 올려야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제 와서 네이버 블로그로 돌아가자니 1,800개나 되는 글을 옮기는 것도 일이고

 

워드프레스로 옮기자니 다시 밑바닥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이니 막막하고...

 

2023년은 여행 고민만큼이나 블로그 관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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