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업로드용 사진 검토는 하루 만에 끝나 바로 회신이 왔는데요.
제 개인적인 사유로 업로드가 좀 늦었습니다.
아무튼 전일본공수 격납고 투어 여행기 스타트.

투어 시작 시간은 10시 45분인데
신세이비죠역에서 10시 10분에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면 10시 15분에 도착하니 시간이 붕 뜹니다.

그래서 일찍 도착한 관람객들에게

전시홀을 둘러보라고 권유하는데요.

전일본공수의 역사를 짧게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시간 이외의 시간 동안

비행기를 어떻게 정비하고 관리하는가에 대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를 합니다.

타이어 점검부터

엔진 점검까지 다양한 부품에 대한 점검 과정을 보여주는데

엔진 점검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내시경 카메라 체험 코너까지 만든 것이 인상적이네요.

이어서 비행 중 다양한 기록을 저장하는 블랙박스도 보고

비행기 정비와 관련된 다양한 공구를 보고 나니

투어를 시작할 시간이 되...지는 않았고요.

관람하다 보니 단체 관람하러 온 아이들이 몰려와서

전시홀 관람은 후다닥 마치고

블루 행거 투어 한정 기념품을 구경해봅니다.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어른들을 위한 다이캐스트 등

별의별 굿즈가 판매 중인 가운데

치이카와(먼작귀) 콜라보 굿즈도 있네요.

직장 동료 중에 치이카와에 말 그대로 환장한 사람이 있어서

바로 사진을 찍고 거래를 한 뒤

이제 진짜 투어를 시작합니다.

우선 관람객들 안내를 위해 강당으로 이동하는데

정말 다양항 도장을 한 비행기 다이캐스트와
ANA 콜라보 건담 모형이 가득했지만
아쉽게도 판권 문제를 이유로 업로드 허가를 받지 못해 공유할 수 없는 점 안타깝습니다.

강당에서 ANA 홍보 영상을 시작으로
비행기 안전 운항을 위한 이런저런 절차를 알려주는 10분가량의 영상을 보고

입장 팻말 색깔별로 그룹을 지어 보안 게이트를 통과한 뒤
금속탐지기를 거쳐

드디어 그토록 바라던 비행기 격납고에 도착했습니다.

하필이면 격납고에 들어간 순간 정비를 마친 비행기가 빠져나가

말 그대로 텅 빈 격납고를 보게 되었지만

거대한 공간 속 복잡한 구조물들을 보면

이것만으로도 사진을 찍을 가치가 있어 보이죠.

비닐로 쌓인 바퀴 브레이크 부품을 보며 계단을 따라 내려와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조심스럽게 걸어

거대한 엔진 커버가 양 옆으로 놓인

훈련용 공간 사이에 주기된

정비 훈련용 훈련기 보잉 737-500 JA301K를 살펴봅니다.

슈퍼 돌핀이라는 애칭이 붙은 이 비행기 앞에서

가이드 분이 이런저런 퀴즈를 내는데
역시 아이들이 잘 맞추네요.

비행기 앞 뾰족한 부분에 달린 것은 무엇이지(기상 레이더),

비행기 날개 안에 들어있는 것은 무엇인지(연료),
비행기 연료는 무엇으로 이뤄졌는지(케로신, 등유),

비행기 맨 끝 구멍 뚫린 곳에는 무엇이 있는지(APU, 보조동력장치) 등

비행기에 깊은 관심이 없다면 맞추기 어려운 문제를 내는데

이런 곳에 찾아올 어린이라면 이 정도는 당연히 알아야 한다는 듯이 자신 있게 말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격납고를 가득 채운 비행기는 아쉽게도 보지 못했지만

한국에서는 들어가 보기 어려운 격납고에 이렇게 들어가 본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고

무엇보다 일본에서 가장 분주한 하네다 공항 활주로가 바로 옆에 있어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쉴 새 없이 봤기에

제법 만족하며 격납고 투어를 마치고

입구로 돌아가

신세이비죠역으로 돌아가는 셔틀버스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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