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정가가 7,000엔으로 올랐습니다.
니시테츠버스를 포함해 큐슈 곳곳을 돌아다니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산큐패스입니다.
한국에서 산큐패스를 찾는 관광객이 하도 많아 한국에서 파는 산큐패스는 패스 내 안내문이 전부 한국어네요.
큐슈타비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전 세계 판매량의 95%가 한국에서 나온다니 그야말로 어마어마하죠.
키타큐슈 공항에서 코쿠라역을 잇는 공항리무진
후쿠오카 - 다자이후를 잇는 다자이후 라이너
100엔 순환버스를 대신해 등장한 캐널 시티 라인 버스
산큐패스는 큐슈 내에서 운행하는 공항리무진, 고속버스, 시내버스 등
거의 모든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버스라고 해서 지역 주민 복지 차원에서 운행하는 일부 버스는 탈수 없지만
이런 버스는 여행객이 만날 가능성이 적으니 무시해도 되겠죠.
시모노세키 - 키타큐슈(모지코)를 잇는 칸몬연락선.
또 일부 지역에서 운행하는 페리를 탈 수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 찍힌 칸몬연락선,
쿠마모토에서 나가사키 시마바라를 잇는 오션 애로우,
시마바라에서 아마쿠사를 잇는 시마테츠 페리,
그리고 카고시마 사쿠라지마 페리가 패스 이용 대상 페리입니다.
산큐패스는 이용 범위에 따라
야마구치현(시모노세키 일대), 후쿠오카현, 오이타현,
나가사키현, 사가현, 쿠마모토현 버스를 탈 수 있는 북큐슈판(2일권, ㄹ3일권),
쿠마모토현, 카고시마현, 미야자키현 버스를 탈 수 있는 남큐슈판(3일권),
그리고 둘을 합친 전큐슈판(3일권, 4일권)으로 나뉩니다.
버스 타는 문 옆에 어떤 패스로 탈 수 있는지 스티커가 붙어 있으니 저 스티커를 보고 버스를 타면 됩니다.
시내버스는 내릴 때 산큐패스를 보여주면 끝이지만
후쿠오카(텐진, 하카타) - 유후인 고속버스 같은 지정좌석제 버스는
산큐패스가 있어도 예약을 해야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버스 예약 사이트에서 한국어 기계번역 페이지를 제공하는데 번역이 잘 안 돼 있네요.
산큐패스 예약 성공기를 적은 다른 블로그 글을 참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패스 범위가 큐슈레일패스와 겹치다 보니 어떤 패스를 선택할지 고민에 빠지는 여행객도 많습니다.
이동 속도를 생각해보면 신칸센을 탈 수 있는 큐슈레일패스가 끌리지만
시내 접근성, 시내 이동은 시내버스를 탈 수 있는 산큐패스가 더 뛰어납니다.
어떤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패스를 선택하세요.
오래전에는 산큐패스를 주문할 때 패스를 사용할 날을 미리 지정했는데,
2014년 12월 1일 이후로는
여행객 편의를 위해 일본 현지에서 사용일 도장을 찍는 이른바 미지정권 판매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아무 데서나 도장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산큐패스와 함께 오는 가이드북에 적힌 스탬프 날인 장소를 확인하세요.
펜으로 날짜를 쓴다거나 하면 패스 부정사용으로 취급해 돈만 날립니다.
산큐패스와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큐슈타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큐패스 한국어 홈페이지가 있었는데
2007년 홈페이지 개설 이후 한번도 업데이트를 하지 않다
이제는 아예 한국어 홈페이지를 없애고 큐슈타비에 링크를 걸어놨네요.
큐슈 여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올리는데다 무엇보다 한국인이 관리하는 블로그니
큐슈타비를 이용하는 게 정보를 찾기도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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