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 있는 한 수집상에 들러 이것저것 산 뒤
좁은 길을 따라 걸어
중동역에 왔습니다.
그나저나 여기를 방문한 때가 1시쯤이라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밥을 먹을만한 곳이 마땅찮네요.
철길을 건너 반대편으로 간 뒤
골목길을 휘저으며 밥 먹을 곳을 찾아봅니다.
그러던 중 상동시장이 보이길래 길을 건넜습니다.
재래시장에는 국밥집이 있기 마련이니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죠.
마침 가게 밖에 가마솥 여러 개를 놓고 끓이고 있는 국밥집을 발견했습니다.
가마솥전통해장국이라는 곳인데 정작 네이버 지도에서도 다음 지도에서도 이 이름으로 검색하면 여기가 안 나오네요.
식당 안에서는 선짓국, 육개장, 추어탕, 등뼈해장국을 먹고 갈 수 있고
사골곰탕은 포장으로만 팝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육개장을 주문한 뒤 돈을 내니 바로 밖에서 육개장을 퍼서 주네요.
밥과 반찬은 손님이 알아서 접시에 퍼갑니다.
저렴한 금액으로 제법 만족스럽게 육개장을 먹은 뒤
중동역으로 돌아와 전철을 타고 집으로 이동, 짧은 부천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149. 중동역 |
'수도권 전철 여행기 > 1~4호선' 카테고리의 다른 글
324. 홍제역 - 사우디아라비아 컬처 위크 (0) | 2019.06.29 |
---|---|
P156. 세류역 - 스페이스 챌린지 경기·인천 예선을 찾은 블랙이글스 (0) | 2019.05.12 |
240. 신촌역 - 텅 빈 식당에서 샤오룽바오를 (0) | 2019.01.26 |
236. 영등포구청역 - 텐진라멘 (0) | 2019.01.15 |
106. 덕계역 - 뽕나무를 우렸다는 국밥 (0) | 2018.11.18 |
105. 덕정역 - 회암사지박물관 (2) | 2018.11.18 |
107. 양주역 - 양주별산대놀이 (0) | 2018.11.14 |
115. 방학역 - 왕릉이 되지 못한 연산군묘 (1) | 2018.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