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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한밤중의 미래 체험, 배곧신도시 자율주행 셔틀 '마중'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 서비스가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곳이라 도로가 반듯하게 지어지기도 했고 마침 배곧신도시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가 들어서기도 하니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마중'이 배곧신도시에 도입된 것 같네요. 주간에는 대학생 체험단 위주로 진행한다고 해서 계속 시간만 재다 늦은 시각 오이도역에 와서 마중을 타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는 노선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일단 지금은 오이도역 건너편인 세종 그랑시아 아파트 정류장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부지 건너편인 배곧 C2호반 써밋플레이스 정류장까지 가는 노선만 운행 중입니다. 마중 앱을 받아서 회원가입한 뒤 호출하기를 눌렀습니다. 호출 버튼을 누르면 자율주행차가 배차 신청을..
2021년에 받는 2020년도 기프트 2019년에도 영화를 열심히 봐서 2020 CGV SVIP가 되었는데 코로나로 타격을 좀 심하게 받은 것인지 2020년에 줘야할 SVIP 스페셜 기프트를 끝내 2020년에 받지 못했습니다. 영화도 거의 보지 못해서 오랫동안 유지해온 등급을 날릴 뻔 했으나 어찌저찌해서 SVIP 등급이 1년 더 연장됐고 2020년에 줘야했을 선물을 뒤늦게 받았습니다. SVIP 등급이 적힌 CJ ONE 카드와 함께 작년에 개봉했던 주요 한국영화를 담은 기념주화(라기보다는 메달에 가까워보이네요.)를 받았습니다. 영화팬에게는 기념할만한 굿즈지만 2019년까지 SVIP에게는 실용적인 선물도 함께 제공했기에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종이쪼가리를 모으는 입장에서 이제는 원데이 프리패스도 실물이 아닌 전자쿠폰으로 제공되는 ..
나만의 교통카드 'NAMANE' (옛 oppacard) 2020년 이전 나만의 교통카드 설명은 아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더보기 요즘 들어 코레일 전철역에 요렇게 생긴 교통카드 자판기가 하나둘씩 보입니다. '아이오로라'라는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나만의 교통카드 'oppacard' 자판기인데 예전에는 편의점 위주로 자판기를 설치했는데 코레일이 이 회사와 제휴를 맺어서 2019년 2월부터 수도권 전철역 중 코레일 관할 역 일부에 자판기가 설치됐죠. 교통카드 수집이 취미기에 이 자판기에서 이것저것 뽑아봤습니다. 자판기에 적힌 홈페이지로 들어가 이미지를 카드 레이아웃에 맞춘 뒤 등록하면 QR코드가 나옵니다. MY PHOTO 교통카드를 선택한 뒤 QR코드를 자판기에 대면 요렇게 홈페이지에 등록한 등록한 이미지가 뜹니다. 카드값 6,000원을 결제하고 (카드 충전은 따로..
2021년에 처음 써보는 2015년산 윈도우폰 루미아 950XL 미국에서 외관이 좀 험하게 망가진 박스가 날아왔습니다. 다행히 박스 내부는 제법 멀쩡해서 스마트폰에 동봉되는 것들도 잘 들어있고 무엇보다 스마트폰 화면을 비롯해서 본체가 멀쩡합니다. 이 폰의 이름은 루미아 950XL.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016년에 출시한 윈도우폰으로 기본형인 루미아 950보다 더 크고 AP가 상위 모델로 들어간 스마트폰입니다. 2011년에 노키아에서 kt를 통해 출시한 루미아 710이 국내에 출시된 처음이자 마지막 루미아 제품으로 기억하는데 (트위터 업로드 속도를 대결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한 개발자에게 된통 당하기도 했죠.) 외국에서는 미미한 윈도우폰 점유율을 어떻게든 높여보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2016년까지 꾸준히 루미아 시리즈를 출시했으나 2016년에는 루미아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
참다 참다 산 에어팟 프로 아이폰도 새로 샀고, 애플워치도 새로 샀으니 이어폰도 깔맞춤을 해야겠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무튼 에어팟 프로를 샀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새 모델이 나오긴 할 텐데... 나온 지 오래됐으니 이제는 식상한 앞면은 대충 보고 뒷면을 보니 제조일자가 2020년 12월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교체 대상 제품은 아닙니다. 박스 안에는 에어팟 프로 본체 외에 충전용 C to 라이트닝 케이블과 교체용 팁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폰 충전용으로 쓰는 케이블이 망가져도 이걸 쓰면 되겠네요. 박스를 정리하고 에어팟 프로를 아이폰에 연결한 뒤 잠깐 귀에 껴서 이것저것 건드려보고 에어팟 프로용 액세서리를 끼워봅니다. 우선 데코니에서 나온 에어팟 프로용 폼팁. 귀에 좀 더 밀착되는 착용감이나 노이즈 캔슬링 기능 향상 등을..
중고가를 포기하고 편리함을 택한 중고폰 ATM 민팃 아이폰 12 프로 맥스를 사고 나서 이제는 쓰지 않는 아이폰 8. 제품이 나온 지 4년이 지났지만 아직 중고 거래는 이뤄지고 있는데요. 예비용으로 보관하자니 이미 다른 폰들이 여럿 있기에 중고거래로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중고나라도 있고 번개장터도 있고 당근마켓도 있는데 사진 찍어서 글 올리고 가격 흥정하고 택배 보내고 등등을 하기 귀찮은 상황이기에 핸드폰 관련 커뮤니티에서 종종 보던 민팃을 통해 팔아보기로 했습니다. 민팃 홈페이지에서 중고폰 ATM 위치를 찾아보고 삼성디지털프라자 시화점에 왔습니다. 삼성전자 매장에 와서 아이폰을 팔게 될 줄은 몰랐는데... 휴대폰 판매 버튼을 누르고 전화번호를 누르면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이 와서 본인인증을 진행합니다. 민팃으로 판매가 불가능한 스마트폰 안내를 읽어보고 케이..
제닉스 버티컬 마우스 STORMX VM3 지금까지 쓰던 마우스는 샤오미에서 나온 무선 마우스 WSB01TM인데 슬슬 손목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나이가 돼서 버티컬 마우스를 하나 샀습니다. 제닉스에서 나온 STORMX VM3이라는 모델로 가격은 3만 원대 초반입니다. 버티컬 마우스니 마우스 버튼과 휠은 측면으로 기울어진 모양으로 배치돼있고 엄지손가락을 놓는 자리 위에는 앞페이지, 뒷페이지로 넘어가는 버튼과 DPI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충전은 마우스 앞에 달린 USB Type-C 단자로 하고 기기 연결은 2.4GHz USB 동글을 컴퓨터에 꽂아 쓰거나 블루투스를 통해 합니다. 악수를 쥘 때처럼 손을 살짝 세워 마우스를 쥐니 손목에 부담은 덜 간다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버티컬 마우스를 쓰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아직은 좀 어색합니다. 어떨 ..
라즈베리 파이 4B로 NAS 구축 시도(OMV5) 라즈베리 파이 4B를 산지 좀 됐는데 한동안 방치한 채로 잊고 살다 구글에서 대학교를 대상으로 무제한으로 제공하던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편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라즈베리 파이를 꺼내 NAS를 설치해보기로 했습니다. NAS(Network Attached Storage)는 네트워크로 HDD나 SSD 등의 스토리지에 접속할 수 있는 장치인데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구글의 사례처럼 언제든지 정책이 변경될 수 있고, 제가 가진 파일은 제가 직접 관리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해서 오래전부터 나스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다만 본격적으로 나스를 갖추자니 비용이 만만찮아서 일단 맛보기로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해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로 나스를 만들 때에는 O..
쿨러 기능만 보고 산 삼성 DeX 패드 갤럭시 S9 출시와 함께 삼성에서 내놓은 주변 기기인 덱스 패드를 중고로 샀습니다. 삼성 덱스 지원 초기에는 덱스 스테이션이나 덱스 패드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꽂고 HDMI 케이블을 모니터에 연결해야 덱스 모드를 쓸 수 있었지만 지금은 C to C 케이블만 있어도, 또는 미라캐스트를 지원하는 TV라면 무선으로도 덱스 모드를 쓸 수 있으니 (One UI 3.1부터는 PC에서도 무선 덱스 사용 가능) 정가 99,000원짜리 덱스 패드를 살 이유가 많지는 않은데요. 대신 삼성전자에서 판매한 이들 주변기기에는 스마트폰 냉각을 위한 팬이 달려 있어 스마트폰 발열을 어느 정도 막아주는 데다 디지털플라자에서 재고 처리용으로 할인을 여러 번 해서 상태 좋은 중고 물품이 3만 원대에 팔리고 있으니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 ..
샤오미 무선 충전 스탠드 보조 배터리 WPB25ZM 기존에 쓰던 삼성 배터리 팩 보조 배터리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보조 배터리를 하나 더 샀습니다. 보조 배터리로 유명한 샤오미에서 만든 WPB25ZM이라는 모델인데 유튜버 잇섭이 이 제품 괜찮다고 소개했더니 판매업자들이 잽싸게 가격을 올렸다 욕을 먹고 꼬리 내린 제품이기도 합니다. 충전 용량은 10,000mAh로 기존에 쓰던 삼성 보조 배터리와 동일하지만 외관이 금속이 아닌 폴리카보네이트, 그러니까 플라스틱이라 무게는 더 가볍네요. 배터리 충전은 IN/OUT이 동시에 되는 USB Type-C 단자로 하거나 크래들에 꽂아 포고핀을 통해 할 수 있고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 충전은 USB Type-A 단자와 C 단자, 그리고 보조 배터리에 달린 무선 충전 패드로 할 수 있습니다. 출력은 최대 30W인데 제가 쓰..
휴대용 모니터에 키보드를 달아놓은 플립북(13.3") 펀디지에서 나온 플립북이라는 제품을 샀습니다. kt에서 유통하기도 해서 kt 제품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던데 실제로는 펀디지가 와디즈를 통해 펀딩을 받기도 한 물건으로 kt가 개발에 직접 관여한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kt 파트너스라고 해서 kt와 어느 정도 연관을 두려는 것 같기도 하네요. 봉인실을 제거하고 박스를 열어보니 얇은 사용 설명서가 나오고 작은 상자에는 여러 케이블이 넉넉하게 담겨 있습니다. USB C to C 케이블이 둘, HDMI 케이블, 최대 18와트 충전을 지원하는 충전기가 동봉됐습니다. 각종 단자와 버튼을 알려주는 비닐을 제거하고 전원을 켜면 컴퓨터 부팅 화면이 아닌 기기를 연결하라는 메시지가 뜹니다. 노트북처럼 생긴 이 물건의 정체는 사실 휴대용 모니터입니다. 기본적..
KT향 갤럭시 S20+를 자급제 CSC로 바꾸기 위한 이런저런 과정 펌웨어를 건드리다 일명 벽돌이라 불리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산 갤럭시 S20+ 아우라 레드 모델은 kt 통신사 전용 모델입니다. 통신사를 거쳐 산 스마트폰의 경우 추천 앱 설치라는 명목으로 온갖 앱을 깔아놓습니다. 요즘에는 그나마 스마트폰 첫 설정 화면에서 어떤 앱을 설치할지 선택하는 옵션을 보여주긴 하는데 일부 앱은 강제로 깔아야 하고 삭제조차 잘 안되죠. 그래서 이걸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폰 유저들의 노력이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그중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CSC(Consumer Software Customisation)를 바꿔서 통신사 펌웨어를 자급제 펌웨어로 바꾸는 방법이 제법 널리 퍼졌습니다. 반대로 kt의 투넘버서비스처럼 특정 통신사 펌웨어에서만 제대로 작동하는 기능을 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