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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전자기기

라즈베리 파이 4B로 NAS 구축 시도(OMV5)

 

 

라즈베리 파이 4B를 산지 좀 됐는데

 

한동안 방치한 채로 잊고 살다

 

구글에서 대학교를 대상으로 무제한으로 제공하던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편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라즈베리 파이를 꺼내 NAS를 설치해보기로 했습니다.

 

NAS(Network Attached Storage)는 네트워크로 HDD나 SSD 등의 스토리지에 접속할 수 있는 장치인데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구글의 사례처럼 언제든지 정책이 변경될 수 있고,

 

제가 가진 파일은 제가 직접 관리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해서

 

오래전부터 나스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다만 본격적으로 나스를 갖추자니 비용이 만만찮아서

 

일단 맛보기로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해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라즈베리 파이로 나스를 만들 때에는 OMV(Open Media Vault)라는 리눅스 기반 프로그램을 설치합니다.

 

SD카드에 라즈베리 파이 OS를 설치하면서 ssh를 SD카드에 담고

 

PuTTY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 라즈베리 파이에 접속,

 

OMV5 패키지를 설치하고 여분으로 가지고 있던 SSD를 꽂은 뒤

 

OMV5 웹 콘솔에 접속해 기본적인 시스템 설정과 SSH, SFTP, SMB 설정을 마쳤습니다.

 

구체적인 과정은 너무 기니 제가 참고한 블로그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윈도우 노트북에서의 접속은 SMB로 하고

 

스마트폰에서의 접속은 포트포워딩 설정을 한 뒤 SFTP로 합니다.

 

공유폴더로 지정한 폴더에 들어가 사진 파일을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해보니 다행히 잘 되네요.

 

 

 

 

다만 여기까지의 시행착오가 참 많았습니다.

 

드라이브 마운트가 제대로 안돼서 고생하고,

 

그러다 OMV 실행이 안돼서 라즈베리 파이 OS를 다시 설치하고,

 

webdav 설치에 실패해서 대신 SFTP 사용법을 검색해 알아보는 등

 

벽에 부딪칠 때마다 이것저것 알아봐야 했습니다.

 

한국에서 여러 사람들이 쓰는 시놀로지 나스 제품들이 비싼 편이긴 한데 편의성이 좋다는 점을 생각하면

 

괜히 비싼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24시간 계속 켜놔야 하니 기존에 쓰던 케이스에 달린 팬 소음이 귀에 거슬러서 라즈베리 파이 공식 케이스를 새로 주문했습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일단 나스를 갖추긴 했으니 한동안 잘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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