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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인생 첫 교통카드이자 애물단지였던 에이캐시 꽤 어릴 때부터 이런저런 잡동사니를 모으기 시작해서 집에 별의별 교통카드가 있는데 취미가 수집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교통카드를 모으자는 마음으로 샀던 것은 아니죠. 중학생이 되어서 버스를 타게 될 일이 점점 많아지니 교통카드 할인을 받아보자 해서 교통카드를 만들었는데 그게 이 에이캐시입니다. 교통카드 사업자 이름은 에이캐시이고 카드를 발급해주는 대행사는 삼성카드와 LG카드 두 신용카드사였는데 그 때문인지 충전은 동네 문구점에서 할 수 있었지만 카드 구입은 신용카드사 지점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삼성카드 지점은 수원역에 있어 삼성카드에 먼저 갔는데 제가 교통카드를 만들 시기에는 이미 삼성카드는 에이캐시 발급 대행 업무를 중단해서 수원시청 근처에 있던 LG카드 지점에서 카드를 만든 기억이 납니다. (위의 삼성카..
나만의 교통카드 'NAMANE' (옛 oppacard) 2020년 이전 나만의 교통카드 설명은 아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더보기 요즘 들어 코레일 전철역에 요렇게 생긴 교통카드 자판기가 하나둘씩 보입니다. '아이오로라'라는 회사에서 서비스하는 나만의 교통카드 'oppacard' 자판기인데 예전에는 편의점 위주로 자판기를 설치했는데 코레일이 이 회사와 제휴를 맺어서 2019년 2월부터 수도권 전철역 중 코레일 관할 역 일부에 자판기가 설치됐죠. 교통카드 수집이 취미기에 이 자판기에서 이것저것 뽑아봤습니다. 자판기에 적힌 홈페이지로 들어가 이미지를 카드 레이아웃에 맞춘 뒤 등록하면 QR코드가 나옵니다. MY PHOTO 교통카드를 선택한 뒤 QR코드를 자판기에 대면 요렇게 홈페이지에 등록한 등록한 이미지가 뜹니다. 카드값 6,000원을 결제하고 (카드 충전은 따로..
스티커형 티머니를 받아봤는데... (스티커형 티머니 간단 사용기) 10월 30일 티머니 카드샵에서 주문한 스티커형 티머니 카드가 왔습니다. 토요일에 카드가 도착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일요일 밤에야 카드를 손에 쥐게 돼서 일단은 티머니 충전까지만 진행해보고 카드 사용은 다음날에 해보기로 했습니다. 비닐 포장을 열면 아이폰 뒷면에 붙이는 스티커형 티머니 카드와 간단 설명서가 담겨 있습니다. 설명서를 읽어보니 레일플러스 기반의 스티커형 교통카드 삨과는 달리 앱 실행 여부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고 적혀 있는데 이걸 보고 뭔가 위화감을 느꼈지만 일단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스티커형 티머니를 일반적인 카드와 비교해보면 요 정도 크기 차이가 납니다. 아이폰에 대보면 NFC 안테나와 연결하기 좋게 크기를 키우면서도 카메라 부분을 건드리지 않게 폭을 조절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케이..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교통카드 상품 여러 나라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여러 프로모션을 하고 있고 그중 하나가 교통카드나 교통패스와 같은 교통수단 프로모션입니다. 한국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런저런 교통카드 상품을 만들어서 팔고 있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통카드라서 따로 글을 쓸 생각은 없었는데 의외로 제 블로그를 찾는 사람 중에 외국인을 위한 교통카드를 검색하다 들어오신 분들이 꽤 되더군요.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해주려고 검색을 하시나 본데 이런 분을 위해서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1. 엠패스 안내 홈페이지 : 한국어/영어 등 주요 혜택 : 정해진 기간 동안 서울 지하철, 버스, 공항철도를 하루에 최대 20회 탑승 가능 제주 엠패스는 제주도 시내버스 포함 최대 20회 탑승 가격 : 1일권 15,000원 ~ 7일권 64,500원 (..
1. 키타큐슈를 거쳐 후쿠오카로 오랜만에 키타큐슈행 진에어 비행기를 예약했습니다. 후쿠오카행 비행기보다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키타큐슈에 살게 있기도 해서 키타큐슈를 거쳐 후쿠오카로 갔다 오는 짧은 일정을 잡았습니다. 티켓 모으는게 취미라서 국제선 비행기를 탈 때는 어지간하면 실물 티켓을 받는데 키타큐슈행 비행기는 이번이 3번째 탑승이니 딱히 티켓을 모을 가치는 없겠다 싶어서 처음으로 모바일 보딩패스를 써서 출국합니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줄을 서지 않으니 바로 보안검사와 출국심사대를 통과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고 와도 상당히 여유롭네요. 다만 안개가 너무 많이 껴서 제때 이륙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습니다. 다행히 제때 이륙한 비행기는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일찍 키타큐슈에 도착했습니다. 진에어 탑승객에게 제공하던 코쿠라행 리무..
2. 교통카드를 모으기 위한 개고생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카드는 아닌데 레일웨이카드(レールウェイカード)라는 마그네틱 선불카드가 있습니다. 한큐, 한신, 노세, 키타큐 등 한큐한신홀딩스 계열 사철에서 쓸 수 있는 교통카드인데 2019년 2월 28일 카드 판매가 끝났지만 잔액이 남은 카드는 9월 30일까지 쓸 수 있습니다. 작년에 수집용으로 레일웨이카드를 산 뒤로 충전액 1,000엔 중 한푼도 안 썼기에 카드 잔액이 아까워 시간을 포기하고 한큐를 타기로 했습니다. 한큐 우메다역으로 가서 교토 카와라마치행 특급열차를 탄 뒤 한큐 타카츠키시역에 내렸습니다. 타카츠키시 교통국에서 발매하는 Tsukica라는 지역 교통카드를 사러 온건데 알고보니 JR 타카츠키역이 시영버스 기점이라 Tsukica를 사려면 JR역으로 가야 한다네요. 첫 번..
1. 알아두면 언젠가 쓸만한 이코카&하루카 활용법 피치를 타고 인천 - 오사카를 왕복하는게 이번이 5번째입니다. 이제는 뭔가 새로운 것도 없으니 바로 일본에 도착한 뒤 일부터 적어보겠습니다. 입국심사대와 세관을 5분만에 통과했는데, JR 서일본 매표소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언제 와도 참 답답한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특급 하루카 티켓을 사두면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하루카를 탈 수 있지만 한정판 이코카를 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줄을 서야 하죠. 9시 46분에 출발하는 하루카를 놓치면 49분에 출발하는 관공쾌속을 탄 뒤 히네노역에서 특급 쿠로시오로 갈아타는 괴상한 짓이라도 해야하나 등등 온갖 잡생각이 머리 속에 흘러갔는데 기적적으로 열차 시간을 2분 남겨두고 하루카 티켓과, 풍신&뇌신 한정판 이코카와 아톰이 그려진 칸사이 원 패스 ..
아리마온천 타이코노유 쿠폰 아리마에 있는 여러 온천 중 타이코노유에서는 타이코노유 입장권과 타이코노유까지 가는 교통편 프리패스가 결합된 아리마온천 타이코노유 쿠폰을 팔고 있습니다. 여러 철도회사와 제휴해서 쿠폰을 판매하고 있는데, 내국인용 패스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용하지 못하지만 외국인용 패스는 골든 위크, 오봉, 신정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용 타이코노유 쿠폰은 한큐 전철판과 한신 전철판 두 가지가 있는데 가격은 한큐가 2,950엔, 한신이 2,750엔으로 한큐가 비쌉니다. 한큐는 교토로 가는 노선도 있는 만큼 패스 커버리지가 한큐가 넓다는 것을 감안해야겠죠. 오사카에서 출발할 때에는 난바에서도 출발할 수 있는 한신판이 좋고 교토에서 바로 아리마온센으로 간다면 한큐판을 사는 게 좋습니다. 타이코노유 입..
토큐 1일권(토큐 원데이 오픈 티켓) 도쿄에서 카나가와현(요코하마, 카와사키 등)을 잇는 철도를 주로 운영하는 토큐 전철에서 발매한 토큐 원데이 오픈 티켓입니다. 카드식 승차권은 보통 플라스틱으로 만드는데 이건 특이하게 종이로 만들었네요. 해외에서 열린 여행 박람회용로 나온 패스라 디자인이 저런데 일본에서 구매하는 토큐 원데이 오픈 티켓은 승차권 용지에 인쇄돼서 좀 밋밋합니다. 소비세 인상 이후 패스 가격은 어른 680엔, 어린이 340엔입니다. 토큐 원데이 오픈 티켓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패스로는 토큐에서 운영하는 모든 노선을 탈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토요코선, 메구로선, 덴엔토시선, 오이마치선, 이케가미선, 타마가와선, 세타가야선, 코도모노쿠니선이죠. 세타가야선, 코도모노쿠니선 역을 제외한 모든 토큐 역 승차권 발매기에서 1일권을..
큐슈 신칸센 오토나리 원 코인 킷푸 * 지금은 못쓰는 패스에 대한 글입니다. 큐슈 신칸센 전선 개업 7주년 기념으로 판매한 기획 승차권 '큐슈 신칸센 오토나리 원 코인 킷푸'입니다. 오토나리는 이웃이란 뜻의 일본어로, 바로 옆 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승차권이라는 뜻이죠. 이 승차권은 3월 11일 하루 동안 바로 다음 역으로 이동하는 신칸센 자유석을 단돈 500엔에 이용하는 승차권이었습니다. 이름대로 500엔짜리 동전 하나로 타는 것이죠. 하지만 매표소에서 다른 역에서 출발하는 특급권은 못샀습니다. 예를 들자면 하카타역에서는 신토스역까지 가는 자유석 표만 판매했고 신토스역에서 쿠루메역까지 가는 티켓은 못 샀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죠. 게다가 티켓 판매 기간이 3월 10일까지라 역에서 내린 뒤 표를 새로 사는 방식으로 이동하..
425. 회현역 - 지하상가 수집상 4호선 회현역에 왔습니다. 회현역에서 명동 방향으로 가다 보면 지하상가가 나오는데요. 이런저런 상점이 있는데 특히 각종 수집품을 다루는 수집상이 많습니다. 외국 수집가들도 방문한다는 LP 전문 가게를 지나 우표, 화폐를 취급하는 수집상이 모인 곳으로 왔습니다. 저는 각종 티켓을 수집하지만 수집용품은 우표/화폐 수집용품을 쓰고 있어 수집상에서 관련용품을 사곤 하죠. 오늘도 물건을 사러 왔는데, 조금 일찍 방문한 건지 휴무일에 방문한 건지 모든 수집상이 문을 안 열었네요. 자주 가는 수집상도 불이 꺼져 있습니다. 물건은 다음에 사기로 하고 유난히 외국인에게 인기가 좋은 이삭토스트를 지나 명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수도권 전철 여행 지도 424. 명동역명동성당 지하 425. 회현역 426. 서울역말복에는 닭곰탕
3. 웰컴 큐트 패스, 시티뷰 버스 하루 동안 쓸 교통패스를 사러 카고시마츄오역 2층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찾았습니다. 예전에는 역 광장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팔던 것 같은데, 지금은 문을 닫고 2층으로 올라가라는 안내문만 걸려 있더군요. 1,000엔을 내고 웰컴 큐트 패스를 받았습니다.(지금은 1,200엔입니다.) 시티투어버스 '시티뷰 버스'를 포함한 시영 버스(시내버스), 노면전차(트램), 관광전차 '카고덴', 사쿠라지마 페리, 순환(요리미치) 크루즈, 사쿠라지마 아일랜드 뷰 버스 등 상당히 다양한 교통수단을 탈 수 있어서 카고시마 시내 관광은 이 패스 하나면 거의 해결됩니다. 사실 시간 관계 상 사쿠라지마는 못가니 이 패스 대신 600엔짜리 패스를 사도 되지만 그냥 수집용으로 돈 좀 더 내고 샀습니다. 이 패스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