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테츠 썸네일형 리스트형 8. 전철만 타고 빙빙 도는 여행 요시노에서 너무 실망을 한 나머지 여행 일정이 붕 떠버린 채로 카시하라진구마에역에 도착했는데 역에 들어오자마자 야마토사이다이지행 열차가 곧 출발하길래 일단 열차에 타고 뭘 할지 고민하다 따로 할 것도 없으니 어지간하면 탈 일이 없는 노선이나 타보자 하고 빙빙 돌아보겠습니다. 열차를 타고 타와라모토역에 내린 뒤 걸어서 30초 이동하면 니시타와라모토역이라는 킨테츠 역이 나옵니다. 방대한 노선망을 자랑하는 킨테츠 노선들은 대부분 선로가 이어지거나 역이 붙어있는데 타와라모토선이라는 노선은 다른 회사에서 만들었던 노선을 인수해서 그런지 킨테츠 역과 가깝지만 킨테츠 다른 노선과 직접 연결이 되지 않는 노선이거든요. 타와라모토역과 니시타와라모토역, 오지역과 신오지역이 엎어지면 코가 닿을 거.. 7. 벚꽃 없는 니죠성 라이트업 일본으로 오기 전 계획한 입국 첫날 여행 일정은 여기까지 인데요. 숙소로 들어가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일단 교토로 올라가 보고 일정을 고민해 보기로 하고 카시하라진구마에역에서 야마토사이다이지역으로 이동한 뒤 야마토사이다이지역에서 교토역까지는 특급 열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합니다. 이번에 타는 킨테츠 특급 열차는 비스타 카라는 애칭이 붙은 특급열차인데요. 한국의 ITX-청춘처럼 중간에 2층열차가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만 1층은 좌석이 얼마 안 되는 데다 단체 이용객 위주로 앉을 수 있게 해 놔서 2층열차 하면 떠오르는 그런 모습과는 약간 다르네요.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며 교토 시영 지하철 차량기지를 지나 토지.. 2. 관광용 특급 대신 평범한 특급 텐노지역 길건너에 있는 킨테츠 오사카아베노바시역.아베노하루카스와 이어져 있는 이 역은오사카에서 나라현 중부 지역을 잇는 미나미오사카선이라는 노선의 중심 역입니다.미나미오사카선을 달리는 특급 열차도 여럿 있어서유인 매표소에서 특급열차 특급권을 살 수 있는데요.특급권은 미리 인터넷을 통해 예약해서승차권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이날 일정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서 킨테츠 레일 패스 2일권을 사고승강장으로 올라가 봅니다.오사카아베노바시역에서 미나미오사카선과 요시노선을 거쳐 요시노역으로 가는 특급 열차 중에아오노심포니(青の交響曲), 영어로는 블루 심포니라고 부르는 열차가 있는데한눈에 봐도 뭔가 고급지죠.공항 입국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가 없어 블루 심포니 승차를 포기했는데눈앞에 있는 이 열차를 보니예약이라도 미.. 11. 킨테츠 메이한 특급 뵤도인을 떠나 환승에 환승을 거쳐 나라현에 있는 야마토야기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나고야로 가는 특급열차 지정석을 예매했습니다. 예전에는 킨테츠 레일 패스 5일권을 사면 특급권 교환권 3장을 줬기에 오사카 - 나고야 이동은 킨테츠 레일 패스가 진리였지만 2016년 10월부터는 더이상 특급권을 무료로 주지 않기에 지금은 계륵같은 패스가 되버렸죠. 지금은 킨테츠 레일 패스가 있어도 특급권 1,900엔을 내야 특급을 탈 수 있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던 중 맞은 편에 킨테츠 관광열차 시마카제가 지나갑니다. 시마 지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는 뜻인데, 오사카나 나고야에서 이세, 시마 지역을 잇는 관광열차죠. 예전에는 킨테츠 레일 패스에 동봉된 특급권으로는 저 열차를 탈 수 없었기에 요금이 조금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이전 1 다음